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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지분승계 본격화…이재현 회장, 두 자녀에 지분 증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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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지분승계 본격화…이재현 회장, 두 자녀에 지분 증여

    2029년 기준 지주사 CJ 지분, 子이선호 부장 5.2% 보유

    이재현 CJ 회장 (사진=연합뉴스)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CJ의 우선주 183만여주를 장녀인 이경후 CJ ENM 상무와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에게 증여했다.

    CJ그룹의 승계 작업이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CJ그룹의 지주사인 CJ는 이 같은 주식 증여 내용을 9일 공시했다. 금액은 1220억원 규모로 증여세만 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자녀에게 증여된 우선주는 10년 후인 2029년 보통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증여가 마무리 되면 이재현 회장은 CJ 지분이 42.26%에서 36.75%로 5.51%포인트 낮아진다. 또 2029년 기준으로 이경후 상무는 CJ 지분을 3.8%, 이선호 부장은 5.2% 보유하게 된다.

    앞서 CJ그룹은 비상자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를 인적분할해 IT사업부문을 100% 자회사로 편입시키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으로 올해 안에 이경후 상무는 CJ의 주식을 1.2%, 이선호 부장은 2.8%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9일 현재 기준으로 이경후 상무는 CJ의 주식을 0.1% 보유하고 있고, 이선호 부장의 보유주식은 없다.

    결국 현재와 2029년을 비교하면 이경후 상무는 0.1%에서 3.8%로, 이선호 부장은 0%에서 5.2%로 CJ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게 된다. 이재현 회장의 후계자인 이선호 부장으로 승계작업이 본격화된 것으로 해석되는 이유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선호 부장이 이달 중 예정된 CJ그룹 인사에서 임원으로 승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마약 혐의로 2심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승진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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