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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한국타이어 대표 '횡령·배임' 구속영장 청구



법조

    檢, 한국타이어 대표 '횡령·배임' 구속영장 청구

    "국세청 '탈세' 고발 수사 중 별건으로 인지"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검찰이 조세포탈 의혹을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김종오 부장검사)는 조 대표에 대해 배임수재·업무상횡령·범죄수익은닉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조 대표가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올해 초 국세청이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던 중 추가 단서를 발견해 별건으로 영장을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월 국세청은 한국타이어 업체의 조세포탈 관련 사건을 고발했다. 지난해 7월에는 서울 강남구 한국타이어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국세청은 한국타이어에 대해 조세범칙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세범칙조사는 일반세무조사와 달리 세금탈루 혐의가 짙을 경우 시행하는 세무조사다.

    한국타이어는 공정거래위원회와 시민단체 등으로부터도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으로 지적을 받아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8년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한국타이어 및 오너일가 지분 보유 계열사를 '사익편취 규제대상'으로 지목했다. 경제개혁연구소는 지난 3월 보고서를 통해 조 대표가 약 274억원을, 그룹 기준 490억원의 사익을 편취했다고 추산하기도 했다.

    조 대표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는 이르면 21일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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