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 탈락의 연속, 완주조차 어려워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다카르랠리에 쌍용자동차가 3년 연속 완주 기록에 도전한다. 출전 차량은 코란도 DKR이다.
쌍용차는 18일,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 '2020 다카르랠리(Dakar Rally)'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내년 1월 5일부터 같은 달 17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다. 레이스 구간은 제다에서 수도 리야드 사이 약 1만 2,000km 구간이다.
쌍용차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2020 다카르랠리에 공식 출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출전 차량인 코란도 DKR을 공개했다.
쌍용차는 티볼리 DKR(2018 다카르랠리), 렉스턴 DKR(2019 다카르랠리)에 이어 이번에는 코란도 DKR로 '3년 연속 다카르 랠리 완주' 기록에 도전한다.
앞서 2018 대회에 도전한 티볼리 DKR은 92개 팀 중 절반 이상이 중도 탈락한 상황에서도 ▲ T1-3 부문(이륜구동 가솔린 자동차) 4위, ▲ 자동차 부문 종합순위 30위를 기록하며 완주에 성공했다.
이어 2019 대회에 참여한 후륜구동 렉스턴 DKR은 ▲ T1-3 부문 3위, ▲ 자동차 부문 종합순위 33위를 기록했다.
3년 연속 완주에 도전하는 코란도 DKR은 올해 초 출시된 코란도 디자인을 기반으로 개조한 후륜구동 랠리카로 출력 450마력, 최고속도 195Km/h의 6.2L V8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쌍용차 예병태 대표이사는 "지난 1994년 코란도 훼미리로 다카르랠리에 첫 출전해 한국 자동차 브랜드 사상 최초 완주 및 종합 8위라는 기록을 세운 적이 있는 만큼 쌍용차의 다카르 랠리 도전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코란도 DKR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기술력 향상 등을 위해 글로벌 무대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