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자료사진.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매출이 3조 2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1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를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이 -1014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여름휴가와 추석연휴 등 성수기 실적을 토대로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은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 환율상승,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일 갈등과 홍콩 정세 불안 등에도 불구하고, 동남아시아 등 대체 시장개발 및 미국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여객 수송실적이 3.2%, 탑승률이 1.3% 증가했다.
화물부문은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인한 물동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수송실적이 11.2%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4분기에도 어려운 영업환경이 예상되지만,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 및 신규시장 개발 등을 통한 네트워크 강화로 여객 부문의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 화물 수송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의약품과 생동물 등 고단가 화물 수요 유치, 동남아 및 남미 등 성장 시장 개척, 탄력적 공급 등을 통해 화물 부문의 이익을 이끌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