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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돌풍' 화이트도 가세…4쿼터에만 3점 7개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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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키 돌풍' 화이트도 가세…4쿼터에만 3점 7개 펑!펑!

    시카고 불스의 루키 코비 화이트. (사진=연합뉴스)

     

    NBA에 신인 돌풍이 거세다.

    드래프트 1순위 자이언 윌리엄슨(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부상으로 아직 데뷔전도 치르지 못했지만, 2순위 자 모란트(멤피스 그리즐리스), 3순위 R.J. 바렛(뉴욕 닉스) 등이 팀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드래프트에 뽑히지 못했던 켄드릭 넌(마이애미 히트) 등 무서운 루키들이 많다.

    7순위 신인 코비 화이트(시카고 불스)도 루키 경쟁에 가세했다.

    화이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NBA 뉴욕과 홈 경기에서 4쿼터에만 3점슛 7개를 림에 꽂으면서 시카고의 120대102 승리를 이끌었다.

    화이트의 손끝이 뜨거웠다. 4쿼터 3점포는 던지는 족족 림을 통과했다. 3쿼터까지 85대85로 팽팽했던 승부가 시카고로 기울어진 힘이었다.

    NBA 역사상 루키가 한 쿼터 7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것은 화이트가 최초다.

    사실 화이트는 슛 난조를 겪고 있었다. 전 경기인 휴스턴 로키츠전에서는 6개를 던져 하나도 넣지 못했다. 11월 5경기에서 26개를 시도해 단 3개만 성공시켰다.

    그런 화이트의 슛감을 찾아준 것은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은사인 로이 윌리엄스 감독이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유나이티드 센터를 찾아 화이트에게 "내가 화이트라면 스스로 이겨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심어줬다.

    조언을 들은 화이트는 4쿼터 3점슛 7개를 스승에게 선물했다. 화이트는 "그동안 슛이 좋지 않았다. (4쿼터) 첫 3점슛이 들어가면서 리듬을 찾았다"고 말했다. 화이트는 27점을 기록했다.

    적장도 두 손을 들었다.

    뉴욕 데이비드 피즈데일 감독은 "최고의 능력을 갖춘 루키"라면서 "굉장한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 한 번 시작되면 멈추기 힘들다. 경기를 끝내버렸다"고 박수를 보냈다.

    적으로 만난 또 다른 루키 바렛도 "대학 시절에도 만났다. 그 때도 슛을 성공시켰고, 터프슛도 넣었다. 화이트는 그런 선수"라고 설명했다. 바렛의 듀크 대학과 화이트의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은 같은 애틀랜틱 코스트 컨퍼런스(ACC) 소속. 바렛도 21점 9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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