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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김정은, 백두산서 금강산 개발 구상…남측 배제 안 해"



통일/북한

    조선신보 "김정은, 백두산서 금강산 개발 구상…남측 배제 안 해"

    '자력갱생' 강조하며 지난달 백두산 등정 언급
    김정은 "금강산에 남녘 동포들 오겠다면 언제든지 환영"

    조선중앙TV가 공개한 김 위원장의 시찰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두산에 가서 금강산 관광 개발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이날 '새시대에 맞게 새로운 높이에서 추진되는 금강산관광'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선(북한)은 자력갱생에 기초한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하면서 관광사업의 발전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기사는 "2019년 10월에 (김 위원장의) 금강산 현지지도가 이루어진 사실은 시사적이고, 이 시점에서 조선의 명산을 세계적인 문화관광지구로 꾸리는 사업에 착수하게 된 것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의 완공이 가깝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며 지난달 16일 김정은 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랐다고 보도된 것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의 백두산 등정에) 동행한 일꾼(수행 간부)들은 최고령도자(김 위원장)께서 백두령봉에서 보내신 위대한 사색의 순간들을 목격하며 '또다시 세상이 놀라고 우리 혁명이 한걸음 전진될 웅대한 작전이 펼쳐질것이라는 확신'을 받아안았다고 한다"며 "적대세력들의 단말마적 발악을 박차고 열어제낄 새 시대, 북과 남, 해외의 동포들과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금강산의 절경을 마음껏 즐기는 휘황한 미래는 그 '웅대한 작전'의 수행과 잇닿아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곧, 북한이 최근 국제사회의 제재에서 살아남기 위해 여러 보도에서 '자력갱생'을 강조하고 김정은 위원장 또한 여러 농업·산업 시설들을 현지지도하며 이를 재차 강조한 것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TV가 공개한 김 위원장의 시찰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기사는 북한이 금강산 시설 철거를 결정한 이유를 설명하며 김정은 위원장이 "건축물 하나에도 시대의 사상이 반영되고 인민의 존엄의 높이와 문명 수준이 반영되는 것만큼 건설은 중요한 사상사업이나 같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금강산 일대에 있는 우리 측의 건물들이 "이윤 추구를 1차적인 목적으로 삼고 적당히 지어놓은 건물을 들여앉혔다"며 "새 시대에 맞게 새로운 높이에서 추진되는 금강산관광, 최상의 수준에서 건설되는 문화관광지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08년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뒤 해당 건물들이 "오랫동안 관리자도 없이 건물이 방치돼 부패하고 파손됐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금강산은 8천만 온 겨레가 찾아보고 싶어하는 민족의 명산이며 국제관광특구로 정해진 금강산의 관광사업에서 남측은 배제되어 있지 않다"며 "최고령도자(김정은 위원장)께서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훌륭히 꾸려진 금강산에 남녘 동포들이 오겠다면 언제든지 환영할 것이라고 확언하시었다"고 전했다.

    기사는 이를 "현지지도에서 배격된 것은 자립, 자력의 정신에 배치되는 타자의존적인 사고방식과 일본새다"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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