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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SW 결함' 비상착륙 의혹에 "소프트웨어 아닌 스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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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 'SW 결함' 비상착륙 의혹에 "소프트웨어 아닌 스위치"

    "모든 운항 결정은 기장이…당시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했다"

    (사진=자료사진)

     

    제주항공은 지난 25일 김해에서 비상착륙을 선언한 뒤 회항한 사건이 소프트웨어 결함이라는 주장에 대해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단순 버튼 부작동"이라고 31일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국토교통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어 제주항공의 회항사건에서 8종의 SW 가운데 2종이 고장난 상태에서 이륙했고, 수동 비행으로 김포행을 강행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SW를 소프트웨어(SoftWare)라고 해석했다.

    이에 대해 제주항공은 "국토부 관계자가 말한 SW는 스위치(SWITCH)"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륙 전 고장을 알고도 출발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당 버튼이 눌리지 않는다고 조종이 안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항공기 정비 및 운항조건은 제작사 및 항공안전 당국에서 허가 해 준 메뉴얼 및 운항기준에 의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항공기의 어떤 부분에 이상이 있을 때 당장 고쳐야 하는 것과 며칠 뒤 수리해도 되는 사항이 메뉴얼화 돼 있다"며 "최소장비목록(MEL)에 부합됐기 때문에 운항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토부의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현재까지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보도는 국토부 관계자의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입장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김포까지 수동으로 가능 방안을 추진한 적 없다"며 "모든 운항 결정은 정보를 수집한 후 기장이 결정한다. 그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5일 오후 7시 30분 김해공항을 출발해 김포로 향하는 제주항공 7C207편 항공기는 출발직전 항법 고도 유지 시스템의 스위치를 점검하는 사유가 발생해 문제를 해결한 뒤 1시간 13분 지연 출발했다.

    하지만 이륙 9분 만에 이상 신호를 감지하고 김해공상 상공을 선회하다 비상착륙 가능성을 승객들에게 알리고 같은날 오후 8시 34분 김해공항에 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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