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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노조 입장 이해하나, 철도·지하철 파업은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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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총리 "노조 입장 이해하나, 철도·지하철 파업은 자제"

    "시민 발 묶고, 물류 운송에 차질 준다… 노사, 열린 자세 협상 임해 달라"

    이낙연 국무총리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11일부터 72시간 동안 진행된 철도노조 파업과 오는 16일부터로 예정된 서울교통공사 노조 파업에 대해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입장은 이해하지만, 파업을 자제하고 대화에 임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총리는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철도노조 파업 중 KTX는 평소에 비해 평균 71%, 일반열차는 64%, 수도권 전철은 86%만 운행해 많은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화물열차도 평소의 29%만 운행해 화물업체들도 곤란을 당했다"며 파업으로 인한 피해를 먼저 언급했다.

    그러면서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파업할 예정인데, 출근길부터 서울 시민들의 불편과 혼란이 생길 우려가 있다"며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노조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철도와 지하철의 파업은 시민의 발을 묶고 물류 운송에도 차질을 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노조는 국민의 불편과 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파업을 자제하며 대화에 임해 주고, 사측은 더 열린 자세로 협상에 나서 주기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노사 대화가 원만히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서울시는 지하철 파업에 대비한 비상대책을 마련하며 안전조치도 미리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오는 17일부터 시작하는 교육공무직노조의 2차 총파업에 대해서도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협상에 최선을 다해 시급히 타협을 이루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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