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브라질과 A매치 장면. (사진=연합뉴스)
벤투호가 11월 브라질과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11월 아르헨티나, 한국과 A매치를 치른다"고 전했다. 브라질축구협회에 따르면 11월19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무함마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이 펼쳐진다.
다만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브라질과 A매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벤투호는 11월14일 레바논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H조 4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레바논전 후 한 차례 더 A매치를 치를 수 있기에 상대를 물색해왔다. 10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위해 A매치 기간을 허투루 보낼 수 없기 때문이다.
레바논 원정 후 한국에서 A매치를 치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마침 브라질이 11월15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르헨티나와 A매치를 치른다. 11월 유로 2020 예선이 있어 상대를 찾기 어려운 상황. 대한축구협회와 브라질축구협회가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브라질은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다. 월드컵 5회 우승을 자랑하는 축구 명가로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피르미누, 알리송(이상 리버풀), 가브리엘 제수스(맨체스터 시티) 등 스타들이 즐비하다.
한국과 브라질의 상대 전적은 1승4패다.
유일한 승리는 1999년 3월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로, 김도훈(현 울산 감독)의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홍명보 감독 시절인 2013년 10월 0대2로 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