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8월에 이어 9월에도 국내 주식을 순매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모두 9,15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 8월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했다.
이에따라 9월말 현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시가총액의 33.6%인 555.8조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기간 주가 상승으로 전달 대비 보유잔고는 29.4조원 증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캐나다와 미국, 호주가 모두 0.2조원씩 순매도 했지만 영국과 싱가포르가 모두 1.1조원씩 순매도 하면서 순매도 규모를 키웠다.
한편, 9월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8조 1,01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만기상환 6조 6,850억원의 영향으로 총 순투자 규모는 1조 4,160억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