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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 기준 3634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억대 연봉자는 49만명이고, 연봉 6950만원 이상을 받으면 상위 10%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고용노동부의 '근로형태별 근로실태조사' 자료를 통해 임금근로자 1544만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3634만원으로 2017년 3475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59만원(4.6%) 올랐다.
△상위 10%의 연봉은 6950만원 이상 △상위 20%는 5062만원 이상 △상위 30%는 4064만원 이상 △상위 40%는 3380만원 이상 △상위 50%는 2864만원 이상 등으로 조사됐다.
연봉이 1억원 이상인 근로자는 49만명으로 근로자의 3.2%를 차지한다. 이어 8000만원~1억원 미만 근로자는 56만명으로 전체 근로자 가운데 3.2%다. 연봉 2000만원~4000만원 미만 근로자는 모두 678만명(42.9%)으로 전체 근로자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봉이 2000만원 미만인 근로자도 392만명으로 전체의 25.4%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정규직 평균 연봉은 6487만원이다. 전년 대비 27만원(0.4%) 늘어난 수치다. 고용 규모 300인 미만 중소기업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3771만원으로 전년 대비 176만원(4.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