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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은 없다' 벤투호, 카타르 월드컵 예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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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심은 없다' 벤투호, 카타르 월드컵 예선 시작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H조 1차전 원정 경기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한다.

    지난해 9월 코스타리카전에서 출범을 알린 벤투호의 진짜 여정의 출발점이다. 10회 연속 월드컵 진출, 바로 대한축구협회가 벤투 감독을 데려온 이유다.

    투르크메니스탄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2위.

    객관적인 전력은 한국이 앞선다. 상대 전적은 2승1패.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2010년 남아공 월드컵 3차예선에서는 모두 승리했다. 홈 1차전은 4대0, 원정 2차전은 3대1로 이겼다.

    벤투 감독도 이전과는 다르게 실전을 준비하고 있다. 부임 후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스타일을 만들어왔다면 5일 조지아와 평가전에서는 스리백을 다시 테스트했고, 또 교체카드도 6장을 모두 사용하면서 실전을 준비했다.

    조지아전에서는 투입하지 않았지만, 김신욱(상하이 선화)을 처음 대표팀에 호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아시아 예선에서 약체들의 밀집 수비를 뚫기 위해서는 장신 공격수가 필요하다는 것에 벤투 감독도 동의한 것. 벤투 감독은 훈련 과정에서 김신욱의 머리를 적극 활용하기도 했다.

    투르크메니스탄 분석도 마쳤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지난 3월 안테 미셰 감독을 선임했다. 벤투호는 6월 열린 투르크메니스탄-우간다 평가전 영상을 구할 수 없자 5일 스리랑카에 전력분석관을 보내 투르크메니스탄-스리랑카전 영상을 확보했다.

    벤투 감독도 "첫 경기는 중요하다. 당연히 준비를 잘해서 최선의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어떤 전술을 쓸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우리가 해왔단 틀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자신 있다. 1년 동안 팀을 이끌면서 우리 선수들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믿음을 가지고 있다. 경기 중간 어려움도 있겠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나서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조지아와 평가전에서 강한 예방주사를 맞았다. 벤투 감독도 조지아전 후 "전반전만 보면 지금까지 치른 17경기 중에서 가장 좋지 않은 45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수들에게도 자극제가 됐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은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처음부터 죽기 살기로 해야 이길 수 있다"면서 "호랑이도 토끼 한 마리를 잡을 때도 죽을 힘을 다한다는 말이 있다. 우리도 어떤 팀을 잡을 때 호랑이 같은 팀이 돼 토끼를 잡듯이 죽기 살기로 처음부터 해야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 내가 솔선수범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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