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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학교폭력 '집단따돌림·언어폭력'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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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교육청, 2019년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사진=자료 사진)

     

    전남지역 학교에서 '집단따돌림'과 '언어폭력'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7일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14만 6557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조사한 2019학년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 참여한 학생은 13만 5311명으로 92.3%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조사 결과 '학교폭력을 경험했다'라고 응답한 학생(이하 '피해응답')이 1.6%로 지난해 실태조사 결과(1.0%) 대비 0.6%p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1.6%)과 동일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4.0%로 1.5%p 증가했다. 중학교는 0.6%로 0.2%P 증가했고, 고등학교는 0.3%로 0.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 학교폭력이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폭력 피해응답 학생들이 경험한 학교폭력 유형(중복응답 포함)은 언어폭력(53.9%), 집단따돌림(36.3%), 스토킹(13.1%), 신체폭행(13.1%), 사이버폭력(11.4%), 금품갈취(11.3%), 강요(8.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단따돌림과 언어폭력 전년 대비 각각 20.1%P, 19.3%P 증가해 그 변화폭이 가장 컸다.

    이는 학교폭력의 유형이 신체적인 괴롭힘 보다는 정서적·관계적 폭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하고 있다.

    피해 장소는 교실 안(30.8%), 복도(14.3%), 운동장(9.9%), 급식실 및 매점 등(8.9%), 등으로 피해응답 69.6%가 '학교 안'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발생 시간대는 쉬는시간(34.9%), 점심시간(15.1%), 하교 이후(14.2%)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번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한 학교폭력 예방 대책을 수립하여 사전예방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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