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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이닝만에' 류현진, 홈런 2방 맞고 4실점…13승 무산



야구

    '45이닝만에' 류현진, 홈런 2방 맞고 4실점…13승 무산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류현진(32·LA 다저스)은 지난 6월말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한 쿠어스필드 원정에서 홈런 3방을 얻어맞으며 4이닝 7실점을 부진했다. 곧바로 반등했다. 이후 6경기에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0.45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39⅔이닝을 소화하는동안 단 1개의 홈런도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메이저리그 단일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향해가는 요즘이라 류현진의 가치는 더욱 빛났다.

    하지만 내셔널리그에서 LA 다저스에 못지 않은 화력을 자랑하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타선은 만만치 않았다.

    류현진이 콜로라도전 이후 7경기 및 45이닝 만에 처음으로 홈런을 내주며 무너졌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말 연속타자 솔로홈런을 내주는 등 5⅔이닝 6피안타(2홈런) 1볼넷 4실점 5탈삼진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인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45에서 1.64로 높아졌다.

    류현진이 6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간 것은 지난 6월29일 콜로라도 원정 이후 처음이다. 올 시즌 전체로는 세 번째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4자책점 이상을 기록한 것 역시 콜로라도전 이후 처음이자 올 시즌 두 번째다.

    류현진은 이날 '40-40(홈런-도루)'에 도전하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를 필두로 프레디 프리먼, 아지 알비스, 조시 도널드슨 등 최근 타격 감각이 뜨거운 애툴란타 타자들을 상대했다.

    경기 초반에는 중견수 코디 벨린저와 유격수 코리 시거 등 야수들의 안정된 수비가 류현진을 도왔다.

    류현진은 0대0 동점이었던 3회말 2점을 내줬다. 운이 없었다. 첫 타자 에체베리아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던진 낮은 커터가 스트라이크존을 걸쳤음에도 불구하고 볼로 선언됐다. 삼진 위기를 넘긴 에체베리아는 우중간 방면 2루타를 쳤다.

    이어 투수 마이크 폴티네비치가 희생번트를 성공했고 아쿠냐 주니어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알비스가 좌측 방면 2루타를 때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렀다.

    다저스는 맷 비티가 4회초 솔로홈런에 이어 5회초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스코어를 2대2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6회말 대포 2방으로 류현진을 무너뜨렸다.

    류현진은 1사 후 도날드슨에서 중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도날드슨이 높게 들어온 포심패스트볼을 잘 받아쳤다. 이어 애덤 듀발이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몸쪽 투심패스트볼을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연속타자 솔로홈런.

    류현진은 6월말 콜로라도전 5회말 데이비드 달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한 후 처음으로 홈런을 허용했다. 그동안 땅볼 유도 능력과 타자의 타이밍을 흔드는 볼 배합 및 제구력으로 홈런 시대에 맞섰지만 애틀랜타의 벽은 만만치 않았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 찰리 컬버슨을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투구수가 101개에 이르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시즌 13승 기회는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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