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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전북, 그리고 로페즈의 자신감 "원래 전북 모습 보여줄 것"



축구

    되살아난 전북, 그리고 로페즈의 자신감 "원래 전북 모습 보여줄 것"

    로페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원래 전북의 모습을 보여주겠습니다."

    최강희 감독과 함께 승승장구했던 전북 현대는 올해 큰 변화가 생겼다. 최강희 감독이 중국으로 떠나고, 포르투갈 출신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덕분에 최근 몇 년 동안 해본 적이 없는 선두 경쟁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전북이 점점 궤도권에 올라서고 있다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1, 2위 빅매치. 전북은 3대0 완승을 거두면서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전방 압박이 돋보였다. 울산이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를 기점으로 후방 빌드업을 시작하면 가차 없이 압박을 가했다. 울산 첫 실점 역시 전북의 강한 전방 압박에서 나온 실수로 시작됐다.

    이후 여러 차례 울산의 빌드업을 끊었다. 최강희 감독 시절 선보였던 강력한 전방 압박과 유사했다.

    로페즈는 "빠른 역습은 감독님께서 애초에 말을 했던 부분"이라면서 "다만 오늘은 전방에서 압박한 다음 공을 뺏어 골을 넣는 장면이 많았다. 예전 전북이 했던 전방 압박을 했던 부분이 승리 요인"이라고 말했다.

    모라이스 감독도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은 공격으로 승점 3점을 따야하는 경기였다"면서 "전반부터 적극적으로 위에서 압박하고, 안 되면 내려와서 지역 수비를 하는 것이 잘 됐다"고 설명했다.

    전북은 강력한 전방 압박과 함께 무자비한 공격을 펼쳤다. 울산전에서 20개의 슈팅을 때렸다. 그 중 유효 슈팅만 11개였다. 울산은 페널티킥까지 막아낸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 덕분에 실점이 3점에서 멈췄다.

    모라이스 감독에게 한국은 처음이다. 풍부한 경력의 베테랑 감독이지만, 전북 특유의 닥공에 모라이스표 빌드업을 입힐 시간이 필요했다. 어느덧 시즌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고, 그 결과물이 26라운드 울산전에서 구현됐다.

    남은 경기는 12경기. 전북이 더 무서워질 수 있는 이유다.

    로페즈는 "전북은 최강희 감독님 체제에서 오랜 기간 축구를 했다. 거기에 맞는 전술을 썼다"면서 "모라이스 감독님이 오고 색다른 전술을 시도하면서 선두 경쟁이 엎치락 뒤치락하게 된 점도 있다. 하지만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고, 울산전을 발판 삼아 끝날 때까지 원래 전북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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