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전북의 400승 달성' 최단 기간 500승 보인다



축구

    '전북의 400승 달성' 최단 기간 500승 보인다

    400승을 달성한 전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가 K리그 통산 400승을 달성했다.

    전북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산 현대를 3대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전북은 창단 24년 만에 K리그 통산 400승 고지를 밟았다.

    이미 K리그에서 6번 달성된 기록이다. 전북은 울산과 포항 스틸러스, FC서울, 부산 아이파크, 제주 유나이티드, 성남FC, 수원 삼성에 이은 K리그 7번째 400승 달성이다.

    최단 기간 400승 달성도 아니다.

    전북은 922경기 만에 400승을 올렸다. 역대 최단기간 400승은 올해 수원이 기록한 892경기다. 전북은 1995년, 수원은 1996년 K리그에 뛰어들었다. 수원 이전 기록은 울산이 보유한 991경기였다.

    하지만 최단 기간 500승 기록은 전북이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전북은 1995년 3월25일 전남 드래곤즈전 창단 첫 승을 포함해 2003년 6월22일 광주(당시 상무)전 승리로 100승을 달성하기 까지 3012일이 걸렸다. 이어 2010년 7월28일 경남FC전에서 이겨 200승에 도달할 때까지 또 2594일이 흘렀다.

    이후 페이스가 무섭다. 전북이 최강희 감독과 함께 절정기를 누리던 시절이다. 2009년 첫 우승 이후 2011년, 2014년, 2015년, 2017년, 2018년 K리그 정상에 섰다.

    덕분에 꽤 긴 시간이 걸렸던 100승, 200승과 달리 이후 기간이 대폭 줄었다. 200승에서 300승(2015년 4월18일 제주전)까지는 1726일, 300승에서 400승(2019년 8월16일)까지는 1582일이 걸렸다.

    현재까지 K리그에서 500승을 넘어선 팀은 울산(538승), 포항(527승), 서울(505승)이 전부다. 울산은 1226경기, 포항은 1234경기, 서울은 1280경기가 걸렸다. 이어 부산이 473승, 제주가 450승, 성남이 443승, 수원이 404승을 기록 중이다.

    최근 페이스라면 200경기 이내에 100승을 추가할 수 있다. 전북은 2014년부터 승률 5할(무승부는 패 처리)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즉 2023년 후반 또는 2024년 초반 500승 달성이 가능하다. 성적이 유지된다면 울산의 1226경기를 단축은 시간 문제.

    4승을 더 거두고, 18경기나 덜 치른 수원이 유일한 경쟁자다. 하지만 2013년 이후 전북이 무려 39승이나 더 거뒀다. 올해도 이미 8승(수원 1경기 덜 치름)을 더 따냈다. 단순 수치로 따지면 4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전북이 수원보다 25승 이상 더 거둘 수 있다. 그만큼 최단 기간 500승은 전북의 몫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