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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 복귀…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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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달수 복귀…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지난해 2월 성추행 의혹 받고 사과
    소속사 "올해 초 '혐의없음'으로 내사 종결"
    독립영화로 1년 반 만에 돌아와

    배우 오달수 (사진=박종민 기자/노컷뉴스 자료사진)

     

    배우 오달수가 1년 반 만에 복귀한다.

    오달수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오달수는 그간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긴 자숙의 시간을 보내왔다. 저희는 올해 초 경찰청으로부터 내사 종결을 확인했고 혐의없음에 대한 판단을 했다"라고 12일 밝혔다.

    이어, "그 후에도 복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웠으나 최근 고심 끝에 독립영화에 출연하기로 했다. 배우가 조심스럽게 본연의 연기 활동을 이어 나가려고 하는 만큼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OSEN은 독립영화 '요시찰'로 스크린에 돌아온다고 보도했다. '요시찰'은 2017년 독립 단편영화 '똑같다'를 연출한 김성한 감독의 신작이다. OSEN은 김 감독이 오달수에게 적극적으로 작품을 소개해 출연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오달수는 지난해 2월 어린 여성 후배들을 은밀히,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오달수는 공식 보도자료를 내어 "30년 전, 20대 초반으로 돌아가 차분히 스스로를 돌이켜 보았지만,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입장 표명 뒤에도 성추행 의혹은 계속됐다. 연극배우 엄지영 씨가 JTBC '뉴스룸'에 나와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고 오달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이후, 오달수는 두 번째 공식입장을 내어 "최근 일어난 일련의 일들은 모두 저의 잘못"이라며 "현재도 상처를 입은 모두에게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 전부 제 탓이고 저의 책임"이라고 뒤늦게 사과했다.

    이때 오달수는 피해를 주장한 A 씨에게는 "25년 전 잠시나마 연애 감정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오달수는 또한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 마지막으로 제가 한 행동과 말들에 대한 어떤 책임과 처벌도 피하지 않겠다"라고 알렸다.

    오달수는 피해자들의 '미투'(Me_Too, '나도 말한다'는 뜻으로 자신이 겪은 성폭력 피해 사실을 밝히는 일) 이후,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하차했고 주연을 맡은 영화에도 덩달아 차질이 생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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