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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출사표 낸 조국 "검찰개혁 소명 완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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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부 장관 후보자 소감 발표…질의응답은 없어
    '서해맹산' 이순신 장군 한시 차용하기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9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동 현대빌딩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공정한 법질서 확립, 검찰개혁, 법무부 혁신 등 소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2시 22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세종로출장소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제 뙤약볕을 꺼리지 않는 8월 농부의 마음으로 다시 땀 흘릴 기회를 구하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서해맹산(誓海盟山)의 정신으로 공정한 법질서 확립, 검찰개혁, 법무부 혁신 등 소명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서해맹산은 이순신 장군이 남긴 한시 중 일부로 '바다에 맹세하고 산에 다짐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원문은 '서해어룡동 맹산초목지'(誓海魚龍動 盟山草木知·바다에 서약하니 물고기와 용이 감동하고 산에 맹세하니 초목이 안다)다.

    조 후보자는 끝으로 "향후 삶을 반추하며 겸허한 자세로 청문회에 임하겠다"며 "정책 비전도 꼼꼼히 준비해 국민들께 말씀 올리겠다"고 밝혔다.

    소감을 밝힌 조 후보자는 따로 질의응답 시간을 갖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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