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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 영화 '봉오동 전투'-BTS '브링 더 소울', 예매율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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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일 영화 '봉오동 전투'-BTS '브링 더 소울', 예매율 승자는?

    '브링 더 소울 : 더 무비' 예매율 28.9%로 1위

    7일 개봉한 '브링 더 소울 : 더 무비'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확대이미지

     

    방탄소년단의 세 번째 영화 '브링 더 소울 : 더 무비'(감독 박준수)가 개봉 당일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7일 오전 11시 11분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브링 더 소울 : 더 무비'의 예매율은 28.9%였다. 예매 관객수는 13만 7419명, 예매 매출액은 12억 6912만 3800원에 이른다.

    2위는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였다. 예매율 22.1%, 예매 관객수 10만 4985명, 예매 매출액 8억 5013만 7900원이다.

    3위는 개봉 첫날인 지난달 31일부터 7일 내내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엑시트'(감독 이상근)다. 예매율은 21.0%, 예매 관객수는 9만 9763명, 예매 매출액은 8억 6395만 8180원이다.

    '브링 더 소울 : 더 무비'는 2018년 방탄소년단(RM·진·슈가·제이홉·지민·뷔·정국)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당시를 배경으로 한다.

    서을 시작으로 수많은 도시를 지나 유럽 투어 대장정을 마친 방탄소년단이 파리 공연을 마친 다음 날, 파리의 작은 루프톱 테이블에서 그들만의 작은 뒤풀이를 담아낸 영화다.

    방탄소년단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11월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가 개봉했고, 올해 1월에는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이 개봉했다.

    '브링 더 소울 : 더 무비'는 오늘(7일)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10개 국가에서 동시 개봉했다. 방탄소년단의 인기와 위상을 실감할 만한 부분이다.

    같은 날 개봉한 '봉오동 전투'는 '구타유발자들', '세븐데이즈', '용의자', '살인자의 기억법' 등 액션과 스릴러 장르에서 강점을 보인 원신연 감독의 신작이다. 원 감독이 처음 도전하는 사극(시대극)이기도 하다.

    7일 개봉한 '봉오동 전투' (사진=㈜빅스톤픽쳐스, ㈜더블유픽처스 제공) 확대이미지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다.

    항일대도를 휘두르는 마적 출신의 독립군 황해철 역은 유해진, 명사수이자 냉철한 독립군 분대장 이장하 역은 류준열, 뛰어난 언변과 사격 솜씨로 일본군을 저격하는 마병구 역은 조우진이 각각 맡았다.

    원 감독은 그동안 일제강점기를 다룬 영화가 '아픔의 역사'였다면 '봉오동 전투'는 저항과 승리의 역사를 본격적으로 이야기하는 영화라고 밝힌 바 있다. 역사 속 실화를 다뤘기에 그 어느 때보다 고증에 신경 썼다는 설명도 함께였다.

    '봉오동 전투'는 개봉 전 부정적 이슈가 터졌다. 지난해 11월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동강 유역에서 촬영할 때, 생태경관보전지역에는 별도 규제가 적용된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해 환경을 훼손했던 것이다.

    제작사는 올해 6월 공식 입장문을 내 사과했다. 화약류 사용과 소음 발생으로 부과된 과태료와 법적 처분에 따른 벌금 납부를 완료했고, 환경청 담당자 확인 아래 식생 훼손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도의적 책임을 다하고자 올해 1월 다른 지역에서 재촬영했고, 당시 동강에서 찍은 촬영분은 사용하지 않았다.

    이 내용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과장·왜곡된 채로 퍼졌다. 우리나라 고유종인 동강 할미꽃을 멸종시켰다는 게 핵심이었다. 이에 환경부 원주청 관계자와 처음 문제를 제기한 환경단체는 '봉오동 전투' 촬영 시 일부 환경 훼손이 일어났던 건 맞지만 동강 할미꽃 훼손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한 '봉오동 전투'는 한일 관계가 경색되고 국내 반일 감정이 고조되는 가운데 개봉해 '애국심 마케팅'을 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을 겪었다. 원 감독은 6일 CBS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판단은 관객의 몫"이라면서도 "'국뽕이 아닌 긍지로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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