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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집' 가족들의 특별한 봄 나들이



종교

    '천사의집' 가족들의 특별한 봄 나들이

    [앵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천사의집은 정신지체 등 지적장애를 가진 이들을 돌보며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입니다.

    장애인들을 도우며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천사의집은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CBS의 방송 선교를 위해 후원금을 전달해오기도 했었습니다.

    어제는 CBS가 천사의 집 가족을 위한 특별한 봄나들이를 마련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지적장애를 가진 이들을 돌보며 그들의 보금자리가 되어주고 있는 고양 천사의집.

    본인도 척추장애를 안고 태어나 '키 작은 천사 엄마'라 불리는 장순옥 원장과 40여 명의 장애인들이 한 가족이 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5월의 따사로운 봄날, 장순옥 원장과 천사의집 가족들이 방송국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CBS를 찾아 방송시설들을 견학하고, TV 스튜디오도 직접 둘러봅니다.

    세트장을 방문해 방송으로만 보던 출연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도 하고, 라디오 녹음 부스에 들어가 보기도 하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듭니다.

    방송이 어떻게 송출되는지 설명을 들을 땐 눈빛이 초롱초롱하게 빛납니다.

    또 다음 달 개봉 예정인 영화, 천로역정 축약판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인터뷰]
    이윤희 / 고양 천사의집
    "많이 즐거웠어요. 영화도 보고 방송국도 둘러보니깐 너무 재밌어요."

    [인터뷰]
    박은빈 / 고양 천사의집
    "영화도 되게 재밌게 잘 봤고요 CBS도 앞으로 또 천사의집 초대해주셨으면 좋겠고요. CBS 사랑합니다."

    점심 식사 후엔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을 찾아 선교사들의 삶과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따뜻한 봄 날씨 속에서 묘원을 거닐며, 복음을 위해 목숨까지 버린 선교사들의 마음을 느껴봅니다.

    [인터뷰]
    정현순 / 고양 천사의집
    "환경도 좋았고요. 꽃도 너무 좋았고, 돌아가신 (선교사님들) 기념비를 봤는데 가슴이 조금 아팠지만, 그래도 공덕 기념비를 잘 보았습니다."

    방송국과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을 견학하며 새로운 경험을 한 천사의집 가족들의 얼굴엔 행복한 미소가 가득 피어났습니다.

    한편, CBS는 이날 천사의집에 부활절 헌금과 필요물품들을 전달하며, 계속해서 장애인들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습니다. CBS 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서강현] [영상편집 전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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