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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영업익 전년比 -42.84%…흑자 전환은 성공

한화케미칼, 영업익 전년比 -42.84%…흑자 전환은 성공

매출 2조 2362억 원, 영업익 983억 원
지난해 1분기 比 영업익 -42.84%

 

한화케미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다만 영업손실을 기록한 지난 분기의 늪에선 벗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케미칼은 8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2조 2362억 원, 영업이익 98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7.7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2.84% 감소했다.

다만, 급격한 시황 악화로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순이익도 1198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기초 소재 부문에서는 주요제품인 PE(폴리에틸렌)와 PVC(폴리염화비닐)가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안정화로 스프레드(원료와 최종제품의 가격 차이)가 개선됐다. CA(염소·가성소다)는 판매량이 늘어 영업이익 증가했지만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와 폴리실리콘은 가격 약세로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태양광 부문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 흑자로 전환했다.

주요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고품질 모노(Mono, 단결정) 제품 수요가 늘었고 원료인 웨이퍼 투입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가공소재 부문은 주요 고객사의 중국 판매 감소와 유럽 배기가스 기준 강화 등의 악재로 영업적자가 이어졌다.

2분기 전망도 밝지 않다. PE와 PVC 등 주요 제품 군에서 계절적 성수기, 중국 정부의 내수 진작 효과, 아시아 주요 수출 국가에서의 견고한 성장이 예상되지만 유가가 올라가 영업이익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태양광 부문은 미국 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유럽, 호주 등 주요 타겟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로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품질 모노 제품의 수요 증가에 따른 평균 판매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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