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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美中무역분쟁 우려에 코스피 '하락세'…5月 2천선까지 밀릴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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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시

    또 美中무역분쟁 우려에 코스피 '하락세'…5月 2천선까지 밀릴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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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증권, 5월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로 2천선 이상하지 않아
    변곡점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우려가 다시 떠오르면서 코스피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7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5.20포인트(1.15%) 하락한 2171.1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93포인트(1.09%) 내린 2172.39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뒤늦게 증시에 반영될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32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33억원, 1011억원을 순매수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미중 무협협상 우려로 5월 코스피가 2000선까지 밀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5월 한국 주식시장은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해보인다"며 "지수만 보면 2000선까지 조정이 나온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MSCI 신흥국 지수 내 중국 편입 비중 확대가 5월 말이라 관련 대형주 매물 출회도 우려된다”며 “중국산 공산품에 25% 수입관세가 부과된다면 IT 중간재(부품, 소재) 수요 감소 우려가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초 이후 개별주 수익률이 우수했지만 당분간 위험회피 심리 극대화로 개별주 낙폭도 커질 것”이라며 “통신 등 방어적 업종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변곡점은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이 장기화하면 (증시 부양 방법은) 통화 완화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FOMC는 18~19일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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