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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폭 7년여만에 최대



경제 일반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폭 7년여만에 최대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가 7년 1개월 만에 가장 크게 증가하는 등 고용안전망이 확대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기준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1350만 4천명으로 전년동월보다 52만 6천명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12년 2월 이후 가장 큰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증가폭이다.

    특히 고용보험 가입률이 비교적 낮은 서비스업과 여성 노동자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피보험자가 빠르게 증가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피보험자 수가 908만 5천명으로 50만명 증가했는데, 이는 2009년 11월 이후 9년 4개월 만에 가장 크게 증가한 기록이다.

    '사업서비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에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보건복지', '숙박음식', '교육서비스', '공공행정' 등에서 증가폭이 특히 컸다.

    제조업 피보험자 수도 357만 9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천명(0.2%) 증가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식료품', '의약품'을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이 지속됐고, 시추선, LNG 선박을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돼 2016년 불황 영향이 줄어든 '기타운송장비'와 반도체 제조업의 증가세에 힘을 얻은 '전자통신'은 감소폭이 완화됐다.

    다만 경기부진을 겪는 완성차 제조업과 수출 부진·해외 설비 이전이 계속되고 있는 '섬유제품'은 감소세가 지속됐고, 지난해 상반기 큰 폭으로 증가했던 '기계장비'도 증가폭이 둔화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 피보험자는 21만명(2.8%) 증가했는데, 여성 피보험자는 31만 6천명(5.8%)이나 늘었다.

    여성 피보험자 비중은 42.6%로 증가세를 유지했고, 증가율도 남성보다 2배 이상 높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이 높은 증가율(15.4%)을 보였고, 청년층과 30대·40대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32만 5천명(3.5%), 300인 이상에서는 20만 1천명(5.6%)씩 각각 증가했다.

    특히 고용보험 인식 개선 등으로 30인 미만 사업장의 피보험자가 4.6% 증가하는 등 소규모 사업장으로 고용보험 적용이 확대되고 있었다.

    피보험자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도 12만 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명(8.3%) 증가했다.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50만 6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명(11.0%) 증가했고, 지급액은 6397억원으로 1202억원(23.1%) 확대됐다.

    피보험 자격 취득자는 79만 8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 3천명(3.0%) 증가했고, 상실자는 70만 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3천명(-1.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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