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법인이 33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2일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5개사,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28개사에 대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코스피 상장사 5개사는 신한(감사의견 거절), 컨버즈(감사의견 거절), 웅진에너지(감사의견 거절), 세화아이엠씨(감사의견 거절), 알보젠코리아(2년 연속 주식분산 요건 미달) 등이다.
이들 5개사에 대해서는 회사 측에서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또, 관리종목으로 신규지정된 코스피 상장사는 3개사로 폴루스바이오팜(감사의견 한정), 동부제철(감사의견 한정), 한진중공업(자본금 50%이상 잠식) 등이다.
앞서,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의 경우 감사의견 한정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지만 감사의견 적정인 정정 감사보고서를 제출해 관리종목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이와함께 STX중공업, 한솔PNS, 삼광글라스, 삼화전자공업, 에이리츠 등 5개사는 관리종목에서 지정해제됐다.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는 케어젠, 라이트론, 크로바하이텍, 솔트웍스, 영신금속 등 모두 28개사에 대해 감사의견 거절 등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10개사나 늘어난 수치다.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법인은 통보일로부터 7일내 이의신청을 하면 이의신청일로부터 15일내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상장폐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또,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관리종목으로 신규지정된 법인도 34개사로 전년에 비해 9개나 늘어났다. 이에따라 현재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법인은 66개사에 달한다.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법인도 30개사로 전년에 비해 9개 늘어났고, 그 결과 현재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된 법인은 모두 52개사다.
여기다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법인이 6개사에 달해 상장폐지, 관리종목,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 등이 보다 늘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