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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팅 7개 무득점' 대표팀 복귀전에서 침묵한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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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투갈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복귀했음에도 우크라이나와 비겼다. (사진=우크라이나축구협회 트위터)

     

    "수비는 100% 계획대로 됐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안드리 세브첸코 감독이 활짝 웃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앞세운 포르투갈 공격을 무득점으로 묶었기 때문이다.

    23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우크라이나의 유로 2020 예선 B조 1차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선 경기였다.

    호날두는 고개를 숙였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공격을 주도했다. 혼자서 슈팅 7개(유효 3개)를 때렸다. 우크라이나의 6개(유효 2개)보다 많은 슈팅.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골문을 끝내 열지 못했다.

    우크라이나는 포르투갈 공격을 침착하게 막아냈다. 호날두에게 7개의 슈팅을 내준 것을 포함해 총 17개의 슈팅(유효 8개)을 허용하고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원정에서 거둔 값진 0대0 무승부.

    세브첸코 감독은 "수비는 100% 계획대로 됐다. 유럽 챔피언의 홈에서 무실점한 것은 훌륭한 결과"라면서 "팀으로는 80% 만족한다. 선수들은 모든 것을 쏟았다. 미코렌코가 왼쪽 측면에서 베르나르도 실바를 잘 막았다. 완벽에 가까웠다. 마트비옌코를 비롯한 나머지 선수들도 마찬가지"라고 박수를 보냈다.

    포르투갈의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산토스 감독은 "상대가 어떤 경기를 펼칠지 알고 있었다. 잘 하고도 이기지 못했다. 전반 중원에서 경기를 컨트롤하지 못했다"면서 "후반 양쪽 윙으로 경기를 풀려고 했다. 위험 부담이 있었지만, 마지막에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이길 수 있었기에 아쉬운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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