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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파트너, 그리고 원톱' 황의조냐, 지동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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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의 파트너, 그리고 원톱' 황의조냐, 지동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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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의조. (자료사진)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후 대표팀 부동의 원톱은 황의조(감바 오사카)였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득점왕의 상승세가 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12경기 가운데 10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5골을 넣으면서 벤투호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반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은 7경기 중 1경기 선발 출전이 전부다. 벤투 감독의 데뷔전인 지난해 9월 코스타리카전 선발 출전 이후 황의조에게 밀렸다.

    하지만 경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지동원의 상승세가 무섭다. 2월16일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2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4라운드에서 골맛을 봤다. 분데스리가 1, 2위 팀을 상대로 모두 골을 터뜨렸다.

    황의조도 "최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동원이 형의 득점 장면을 봤다"면서 "정말 멋있게 넣었다"고 감탄했다.

    지동원. (자료사진)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지동원에게도 경쟁력이 생겼다.

    지동원은 "컨디션은 좋지만, 잔 부상이 조금 있다. 치료를 잘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면서 "아시안컵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이번에는 마음가짐이 다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의조도 물러설 생각은 없다. 대표팀 합류 전인 13일 J리그 YBC 르방컵 조별리그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황의조는 "아시안컵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둔 만큼 3월 A매치를 통해 대표팀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면서 "(동원이 형과) 경쟁하는 사람으로서 더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3월 A매치는 원톱이 아닌 투톱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실제 훈련에서도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투톱 한 자리에 서는 전술을 테스트했다. 손흥민의 활용법을 찾기 위한 방안이다.

    손흥민의 파트너, 더 나아가 대표팀 원톱을 향한 지동원과 황의조의 경쟁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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