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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뛰고 싶었어요" 1년 만에 대표팀으로 돌아온 권창훈



축구

    "항상 뛰고 싶었어요" 1년 만에 대표팀으로 돌아온 권창훈

    권창훈. (사진=연합뉴스)

     

    2018년 5월20일. 권창훈(25, 디종FCO)에게는 잊을 수 없는 날이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출전을 기다리던 권창훈은 앙제와 프랑스 리그앙 최종전에서 쓰러졌다. 아킬레스건 파열. 꿈에 그리던 월드컵은 물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도 좌절됐다.

    권창훈은 주저앉지 않았다. 다시 그라운드를 밟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해 12월20일 보르도전을 통해 7개월 만에 복귀했다.

    1월 아시안컵에도 출전하지 못했지만, 차분하게 몸을 만들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도 처음으로 권창훈을 대표팀에 불렀다. 기량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벤투 감독은 "부상 전 경기를 많이 봤다. 상당히 기술이 좋고, 공을 가지고 하는 플레이에 능력이 있다"면서 "무엇보다 우리 플레이 스타일에 충분히 부합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대표팀 합류는 2018년 3월 유럽 2연전 이후 1년 만. 파주NFC 소집은 2017년 11월 이후 1년4개월 만이다.

    권창훈은 "부상 때문에 1년 만에 다시 오게 됐는데 대표팀이라는 자리는 항상 감사하고, 내 자신에게 자부심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했다. 나라를 위해 뛸 수 있다는 것을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긴장도 많이 되고, 신인 같은 느낌이다. 벤투 감독님도 처음 만나는데 대표팀 전술에 맞게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부상으로 큰 대회들을 놓쳤다. 그만큼 권창훈도 안타까웠다. 하지만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권창훈은 "어떤 말보다는 내 자신에게 정말 안타까웠던 시간이었다. 잘 회복됐고 잘 이겨냈기에 지난 시간은 잘 정리하고, 앞으로 잘 만들어갈 것"이라면서 "항상 뛰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 동료들과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 쉬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일단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창훈이 없는 사이 신태용 감독에서 벤투 감독으로 사령탑이 바뀌었다. 축구 스타일도 달라졌다. 벤투호의 키 포인트는 볼 소유, 그리고 빌드업이다.

    권창훈이 좋아하는 축구다.

    권창훈은 "볼을 많이 소유하고, 빌드업을 강조하는 것 같다. 경기를 보면 그런 식으로 경기를 풀어가면서 어떻게 공격할지 연구를 많이 하는 것 같다. 내게 주어진 역할에 대해 팀 동료들과 고민하면서 잘 풀어갈 것"이라면서 "좋아하는 스타일이기에 충분히 자신이 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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