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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발탁' 벤투 감독 "나이? 중요한 것은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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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발탁' 벤투 감독 "나이? 중요한 것은 실력"

    3월 A매치를 위한 첫 훈련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한 파울루 벤투 감독. (파주=박종민 기자)

     

    "나이는 크게 따지지 않고 판단할 예정입니다."

    3월 A매치 최대 관심사는 단연 이강인(18, 발렌시아CF)이다. 유망주를 넘어 십대의 나이로 당당히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당장 22일 볼리비아, 26일 콜롬비아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은 나이가 아닌 실력을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18일 파주NFC에서 첫 훈련에 앞서 "대표팀을 꾸리고, 운영할 때 최대한 기술력이 있는 선수를 소집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 모든 포지션에서 뛰어난 선수를 소집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한편으로는 미래를 보고, 건설해 나가는 부분도 있다. 많은 선수를 관찰하고, 어린 선수도 불러서 봐야 한다. 적절한 시점에 투입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한국 축구 역대 7번째로 어린 나이에 대표팀에 발탁됐다. 만약 3월 A매치에 출전하면 3번째로 어린 나이에 A매치에 데뷔하게 된다.

    벤투 감독은 "나이도 기준이 될 수 있지만, 훨씬 중요한 것은 얼마나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느냐"라면서 "실력이 좋은 선수는 나이를 크게 따지지 않고, 판단해서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2월 스페인에서 직접 이강인을 만나기도 했다. 당시 이강인은 결장했지만, 이미 발렌시아 1군에서 종종 활약하면서 1군 계약도 맺은 상태였다. 기량 자체는 벤투 감독에게도 인정을 받았다.

    벤투 감독은 "2월 국내 경기가 없을 때 유럽에서 상당히 많은 경기를 봤다. 유럽파도 꾸준히 봤다"면서 "이강인 뿐 아니라 많은 선수들과 면담을 했다. 앞으로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할 예정이다. 내용은 말하기 어렵지만, 선수 본인의 의지는 상당히 컸다"고 설명했

    이어 "출전 여부는 훈련을 하면서 경과를 지켜보고, 또 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선수와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면서 "충분히 능력이 있는 선수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와서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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