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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18일부터 30분 일찍 시청자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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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뉴스데스크', 18일부터 30분 일찍 시청자 만난다

    기존 55분에서 85분으로 확대 편성
    뉴스 위기 속 이슈 선점 위한 시도

    MBC '뉴스데스크' (사진=MBC 제공)

     

    MBC 메인 뉴스 '뉴스데스크'가 30분 늘어난 85분 방송으로 확대 편성한다. 뉴스 경쟁 속 30분 먼저 시작해 이슈를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MBC '뉴스데스크'가 오늘(18일)부터 30분 앞당긴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해 85분간 방송된다. MBC는 이번 확대 편성이 '뉴스데스크' 시작 이래 가장 큰 변화를 시도하는 점임을 강조하며 "30분이 늘어난 시간 동안 백화점식 보도에서 탈피해 보다 심층적인 뉴스 보도를 통해 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MBC는 방송사 최초로 '저녁이 있는 삶'에 걸맞은 뉴스를 전달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날 개편 첫 '뉴스데스크'에서는 MBC가 지난 3개월 동안 취재해 온 탐사 보도 결과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박성제 보도국장은 "MBC 정상화 이후, '뉴스데스크'는 유치원 비리 단독 보도, 고(故) 김용균 씨 단독 보도, 버닝썬 단독 보도 등으로 취재의 힘은 탄탄해졌다고 보지만, 보다 깊이 있는 분석이 가미된 MBC 뉴스만의 색깔을 보여주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았다"며 "30분 먼저 시작해 이슈를 선점하고 85분간 관점과 깊이가 있는 보도로 알차게 채운 뉴스가 되게 만들 것"이라고 이번 개편의 취지를 설명했다.

    확대 개편을 통해 시간만 늘린 게 아니라 정치권의 여러 발언, 정책 등에 대해 숨어 있는 의도를 분석하고 속사정까지 들여다보는 '정치적 참견 시점', 뉴스 팩트를 하나하나 짚어주는 '팩설기'(팩트 설명해주는 기자) 등 새로운 코너도 신설했다.

    기존 '로드맨', '바로간다', '소수의견', '당신이 뉴스입니다' 코너도 '뉴스데스크'가 추구하는 심층보도의 한 축이 될 것이라는 게 MBC 측의 설명이다.

    스튜디오에서 시청자에게 뉴스를 전달하던 앵커들도 직접 현장으로 나가 취재를 한다. 왕종명·이재은 앵커는 "앞으로의 뉴스데스크는 기자들에게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취재의 깊이를 전할 수 있는 최적의 뉴스포맷이 될 것"이라며 "앵커도 그 힘을 보태고자 스튜디오에 갇혀 있지 않고 직접 이슈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 뉴스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데스크'는 날씨를 전하는 방식도 변화를 꾀한다. 기존에는 날씨 관련 CG(컴퓨터그래픽) 이미지를 배경으로 기상캐스터가 날씨 정보를 전달하는 녹화 방송 방식이었다. 그러나 개편 후에는 앵커와 기상캐스터가 생방송으로 날씨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으며 시청자에게 날씨 예보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더 넓게, 더 깊이 전하는 뉴스'를 슬로건 아래 확대 편성을 꾀한 MBC '뉴스데스크'는 18일부터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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