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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교창 공백' 티그·승진·창용이 메웠다…KCC 긴 5연패 끝



농구

    '송교창 공백' 티그·승진·창용이 메웠다…KCC 긴 5연패 끝

    5연패를 끊은 KCC. (사진=KBL 제공)

     

    "나머지 선수들이 분발해줘야 합니다."

    5연패 늪에 빠진 KCC는 14일 오리온전을 앞두고 또 다른 악재가 찾아왔다. 바로 송교창의 결장이다. 송교창은 인후두염으로 입원한 상태. KCC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은 "공교롭게 복귀자(전태풍, 신명호)가 생길 때 또 부상이 나왔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송교창은 브랜든 브라운, 이정현과 함께 KCC 핵심이다. 3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가운데 출전시간 7위(32분21초). 평균 13.9점 5.1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오그먼 감독은 "나머지 선수들이 분발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그먼 감독의 바람은 이뤄졌다. 송교창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하승진이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고, 마커스 티그, 송창용, 최승욱 등 코트를 밟는 선수마다 제 역할을 했다.

    KCC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SKT 5GX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오리온을 93대72으로 완파했다. 5연패를 끊은 KCC는 22승22패 승률 5할을 맞추며 오리온, DB와 공동 5위로 올라섰다.

    14대13, 1점 차 살얼음 리드를 지키던 1쿼터 종료 3분9초 전부터 KCC가 오리온을 압도했다. 티그가 조쉬 에코이언을 막아섰다. 오그먼 감독이 강조했던 부분. 하승진도 높이를 앞세워 대릴 먼로를 잠재웠다. KCC는 내리 11점을 뽑았다.

    2쿼터도 같은 양상이었다. 에코이언을 비롯한 오리온 외곽을 제대로 틀어막았고, 하승진이 먼로를 높이로 눌렀다. 여기에 티그가 6점을 올렸고, 송창용이 3점슛 1개 포함 5점, 최승욱이 속공 2개로 4점을 보탰다.

    수비가 되면서 속공도 살아났다. 2쿼터 속공 득점만 12점.

    반면 오리온의 2쿼터 득점은 5점. 1, 2쿼터 18점은 올 시즌 전반 최소 득점이다. 2쿼터 필드골 성공률은 고작 13%였다. 스코어는 53대18로 벌어졌다. 사실상 승부가 끝난 시점.

    오그먼 감독은 이정현, 브라운을 돌아가면서 벤치에 앉혔다. 이미 30점 이상 벌어진 상태에서 승패가 바뀌지는 않았다. KCC의 21점 차 승리.

    이정현이 20점, 브라운이 20점(14리바운드)을 기록했다. 둘의 평균 42.2점에 살짝 못 미쳤다. 대신 티그가 11점 9어시스트를 찍었고, 송창용이 3점슛 2개 포함 13점을 올렸다. 하승진도 14점 9리바운드로 먼로(8점 8리바운드)으로 압도했다. 하승진이 뛸 때 득실 마진은 +2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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