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으로 숨진 아들을 그리워하던 40대 아버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9시쯤 광주시 서구 유덕동의 한 주차장에서 정 모(41)씨가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 씨는 숨지기 전 백혈병으로 숨진 아들의 추모관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 씨는 지난 2018년 7월쯤 백혈병에 걸렸던 외동아들이 숨진 뒤 괴로워하며 우울증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