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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영철 취재진 피해 호텔 뒷문 이용…공항도 별도 통로



미국/중남미

    北김영철 취재진 피해 호텔 뒷문 이용…공항도 별도 통로

    • 2019-01-18 13:17

    워싱턴 중심가 듀퐁서클 호텔에 투숙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별도 통로를 통해 빠져나와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장규석 위성턴 특파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해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듀퐁서클 호텔에 짐을 풀었다.

    듀퐁서클 호텔은 백악관이나 미 국무부 청사에서 차량으로 10여분 거리 정도 떨어져 있다. 김영철 부위원장이 묵을 숙소는 그가 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할 때까지도 공개되지 않았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이날 호텔 출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는 취재진의 눈을 피하기 위해 호텔 뒷편으로 난 화물 출입구로 들어가는 장면이 미국 CNN방송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북한 고위 관리가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서 숙박하는 것은 지난 2000년 조명철 북한인민군 차수 이후 18년만의 일이다. 당시 조명록 차수는 워싱턴 메이플라워 호텔에 투숙했다.

    앞서 김영철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 32분 유나이티드 항공편으로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대략 1시간 뒤 쯤인 오후 7시 30분쯤 별도로 마련된 VIP통로를 이용해 공항을 빠져나왔다.

    이 또한 출국장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김 부위원장은 공항을 빠져나오자마자 대기하던 차량 4대에 나눠 타고 시내로 향했다.

    미국 국무부에서는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공항에 나와 김 부위원장을 영접했다.

    김 부위원장은 다음날인 18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고위급 회담을 가진 뒤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예방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차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 등 구체적인 윤곽이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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