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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논의 본격화



광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논의 본격화

    이전 후보지로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등 거론
    광주시-금타, 광주공장 이전 및 광주형일자리 추진 관련 업무협약 체결키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전경(사진=금호타이어 제공)

     

    금호타이어가 광주형일자리의 첫 모델로 현대차 완성차공장이 들어설 예정인 빛그린국가산업단지로 광주공장을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실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16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광주시와 광주공장 이전 및 광주형일자리 추진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또 미래에셋대우와는 광주공장 부지개발 및 이전 사전업무 관련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업무협약식에는 이용섭 광주시장과 금호타이어 전대진 부사장, 조삼수 노조 대표지회장, 봉원석 미래에셋대우 부사장, 김삼호 광주 광산구청장 등이 참석한다.

    금호타이어와 광주시, 미래에셋대우는 업무협약 체결 이후 광주공장 부지에 대한 조사와 활용계획 마련, 이전 후보지 선정 등 이전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와 광주시는 광주공장이 빛그린산단으로 이전할 경우 금호타이어 입장에서는 이전 비용 절감이, 광주시 입장에서는 자동차 관련 부품업체의 집적화에 따른 시너지 등 기대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시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이전하게 되면 현재의 부지는 광주송정역세권 부지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김삼호 광산구청장도 최근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KTX 투자 선도지구사업에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기존 부지를 포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겠다"며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에 대한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빛그린산단으로 이전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숙제가 있다.

    금호타이어가 빛그린산단 전체 부지 가운데 활용 가능한 부지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가 이전을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는 부지 규모는 48만㎡ 정도인데 반해 빛그린산단에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부지는 절반이 조금 넘는 28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다 금호타이어가 광주공장 이전을 조건으로 제시할 요구사항을 놓고 광주시와 접점을 찾을 수 있느냐가 광주공장 이전 여부를 판가름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타이어와 광주시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공장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TF 운영 등을 통해 현실적이고 심도있는 논의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LH가 조성하는 빛그린산단은 광주 광산구 삼거동과 함평군 월야면 일대 407만 1539㎡에 총사업비 6059억원이 투입되는 국가산단으로 이 가운데 공장을 지을 수 있는 산업시설용지는 264만 9천㎡이다.

    오는 2019년 12월 준공 목표인 1단계는 264만 4천㎡, 2단계는 오는 2023년 12월 142만 7천㎡를 준공 목표로 하고 있다.

    빛그린산단은 산업시설용지와 지원시설, 주거용지, 공공시설용지로 구성돼 있으며 유치업종은 현대차 완성차 공장이 들어설 자동차산업을 비롯해 광산업과 디지털 정보가전산업, 첨단부품 소재산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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