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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없는 사이' 뜨거운 아시안컵 득점왕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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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없는 사이' 뜨거운 아시안컵 득점왕 경쟁

    손흥민. (황진환 기자)

     

    손흥민(27, 토트넘 핫스퍼)은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24개국 가운데 최고 공격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정상급 공격수로 맹활약 중이다. 2016-2017시즌 14골(프리미어리그 기준)을 시작으로 2017-2018시즌 12골을 넣었다. 올 시즌도 8골로 득점 랭킹 9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아시안컵 득점왕 후보에서는 살짝 밀렸다.

    기량 때문은 아니다. 손흥민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아시안컵 1, 2차전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득점왕 경쟁에서, 특히 조별리그 2경기 결장은 큰 손해다.

    AFC도 아시안컵을 앞두고 득점왕 후보로 10명의 공격수를 뽑으면서 손흥민의 이름을 뺐다. 대신 아시안게임 득점왕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포함시켰다.

    중국 시나스포츠도 "손흥민이 아시아 최고 선수는 분명하다. 하지만 초반 조별리그에 출전하지 않는다. 득점왕 가능성이 낮은 이유"라고 분석했다. 시나스포츠는 손흥민을 득점왕 후보 공동 4위로 지목했다.

    사르다르 아즈문. (사진=AFC 제공)

     

    손흥민이 없는 사이 득점왕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알모에즈 알리(카타르)는 2경기에서 무려 5골을 터뜨렸다. 레바논전에서 득점포에 시동을 걸더니 북한전에서는 혼자 4골을 넣었다. 2000년 대회 6골을 넣은 이동국(전북) 이후 5골로 득점왕이 결정된 만큼 가장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떠올랐다.

    여기에 사르다르 아즈문(이란)과 엘도르 쇼무로도프(우즈베키스탄)이 3골로 뒤를 쫓고 있다. 오사코 유야(일본)도 부상으로 2차전에 결정하고도 2골을 넣었고, 우레이(중국)도 2골을 기록 중이다.

    한국은 황의조와 김민재(전북)가 1골씩 넣은 것이 전부.

    경기는 많이 남아있다. 손흥민도 조별리그 3차전을 포함해 결승까지 치른다면 5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몰아치기에 강한 손흥민이기에 득점왕이 불가능한 수치도 아니다. 다만 16강을 확정한 상태에서 중국과 3차전 역시 쉬어갈 가능성도 남아있다.

    한편 한국은 역대 아시안컵에서 5명의 득점왕을 배출했다. 조윤옥(1960년)을 시작으로 최순호(1980년), 이태호(1988년), 이동국(2000년), 구자철(201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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