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사진=자료사진)
경상남도가 지진과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풍수해 보험 가입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는 올해 도비 등 1억 52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풍수해 보험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풍수해 보험은 주택·온실 등을 가입 대상으로 경남도와 국가 등이 보험료의 일부를 보조하는 정책 보험이다.
지진을 포함한 태풍·홍수·호우·강풍·풍랑·해일·대설 등 자연재해에 대한 피해를 보장하며, 모든 도민이 가입 가능하다.
특히, 창원·진주·김해 지역은 주택·온실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의 시설까지도 도비 등의 지원을 받아 풍수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피보험 대상시설에는 공장·상가, 건물부속물, 부착물, 설비까지 포함된다.
가입 보험료의 지원은 소득계층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지난해 가입 기준으로 52.5%에서 최대 87.4%까지 지원 가능하다.
도에서는 소상공인 대상 풍수해 보험 지원 사업을 지난해 창원·김해 지역을 시범으로, 올해는 진주 지역까지 확대했다. 올해 시행 결과에 따라 대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읍면동주민센터에 풍수해 보험 안내 전담 창구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시군에서도 풍수해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를 활용해 주민 설명회를 수시로 진행하는 등 주민들이 적극 가입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풍수해보험 지원 상담은 도내 거주지의 관할 시·군 재난부서, 주민센터·해당 보험사에 가능하며, 가입은 풍수해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DB손해보험, 현대해상, 삼성화재, K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에 문의가 가능하다.
신대호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최근 예상치 못한 재난이 빈발하고 있어 피해발생 시 안심하고 복구비용을 보전 받을 수 있는 풍수해보험이 재난피해의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