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사진=자료사진)
경상남도가 농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저리 융자 지원에 나선다.
도는 도내 거주하는 농어업인, 도내 사무소를 둔 농어업 관련 법인‧생산자단체 대상으로 총 350억 원 규모의 농어촌진흥기금을 저리 융자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농자재 구입비, 시설·장비임차료, 유통·가공·판매 등에 필요한 운영자금 290억 원과 시설·기자재의 확충·개선 등에 필요한 시설자금 60억 원이다.
지원 한도는 개인의 경우 5000만 원, 법인·생산자 단체는 3억 원까지이며 농어업인이 부담하는 금리는 연 1%다.
융자 지원을 희망할 경우 이달 말까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로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시군 자체 심사 이후 도가 최종 확정하면 3월부터 농협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융자금에 대한 상환 기간은 운영자금은 1년 거치 3년 균분 상환, 시설 자금은 2년 거치 3년 균분 상환이다.
이정곤 도 농정국장은 "이번 융자지원으로 농어업의 자생력 확보와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95년에 설치된 경상남도 농어촌진흥기금은 지금까지 1105억 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그동안 3만 6428명의 농어민들에게 7994억 원을 융자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