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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베이징에서 무역전쟁 종식 위한 실무 협상 착수



아시아/호주

    미중 베이징에서 무역전쟁 종식 위한 실무 협상 착수

    • 2019-01-07 14:46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 부대표 단장으로 한 미국 협상단 7일 오전 중국 상무부 도착, 협상 시작

    (일러스트=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치열한 무역전쟁을 벌였던 미국과 중국이 7일 베이징(北京)에서 무역전쟁 종식을 위한 첫 대면협상에 들어갔다.

    협상을 위해 베이징에 도착한 미국 무역 대표단 차량은 이날 오전 9시쯤 중국 상무부에 도착했다.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를 단장으로, 그레그 다우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농업부문 협상대표, 데이비드 맬패스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 길 캐플런 상무부 국제통상 담당 차관, 테드 매키니 농무부 통상·해외농업 담당 차관, 메리 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글로벌·아시아 경제 부문 국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에서는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을 필두로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재정부 등의 부부장급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상은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대립을 중단하고 90일간 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뒤 열리는 첫 협상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차관급 실무진 선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게 되면 시진핑 주석의 경제 책사인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이달 중 미국으로 건너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담판을 지을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양국 정상이 휴전하기로 한 3월 1일까지 중국과 미국에서 다각도의 접촉을 통해 무역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이날 사설에서 미중 무역 전쟁 9개월 만에 타결이 가까웠다면서 "이번 실무진 논의를 통해 합의해 도달할 것으로 믿는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도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과 대화한 사실을 거론하며 "나는 정말로 그들이 합의를 성사하고자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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