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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쇼크'에 정부 긴급회의 "이상징후 발생시 적극 대처"



경제 일반

    '애플쇼크'에 정부 긴급회의 "이상징후 발생시 적극 대처"

     

    애플발(發) 충격으로 밤새 주요 국가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정부가 이를 점검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열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4일 오전 기획재정부 이호승 1차관 주재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최근 글로벌 증시불안 원인을 점검하고 향후 정부와 관계기관의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은행 부총재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밤새 미국·유럽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데 따른 조치다.

    전날 애플이 향후 실적 가이던스를 대폭 하향 조정하고, 미국 제조업 지표도 부진하면서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

    실제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0.02포인트(2.83%) 내린 2만2686.22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2.14포인트(2.48%)하락한 2447.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2.43포인트(3.04%)폭락한 6463.50에 장을 마감했다.

    정부는 최근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주요 기술주 부진이 증시 하락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또 최근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도 증시 불안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봤다.

    다만 최근 국내 금융시장 움직임은 양호한 대외건전성 등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으로, 외국인 자금도 유입추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정부는 글로벌 증시 불안이 당분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국내외 주요 위험요인이 국내경제·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파급 효과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장 불안 등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사전에 마련된 시나리오별 대응책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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