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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위원장 신년사 분석.."경제제재해제특구 마련이 교착상태 풀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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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김정은 위원장 신년사 분석.."경제제재해제특구 마련이 교착상태 풀 대안"

    [앵커]

    올해로 12년째 북한의 신년사를 분석해온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이 오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경제 제재에 대한 고충과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평화나눔센터가 2일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분석하는 토론회를 가졌다.

     


    인민복 대신 양복을 입고 서재에서 신년사를 발표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대북 경제제재를 의식한 듯 개성공단 재개와 금강산관광, 철도 등 남북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확대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정은 국무위원장/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북남사이의 협력과 교류를 전면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공고히 하며, 온 겨레가 북남관계 개선의 덕을 실제로 볼 수 있게 하여야 합니다.”

    (장소) 2019 북한 신년사 분석과 정세 전망 토론회/오늘,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분석해온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이화여대 통일학 연구원은 올해 신년사는 형식에는 파격이, 내용에는 대북 경제제재에 대한 고충이 묻어났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를 토대로 국제관계를 분석한 김준형 한동대 교수는 “올해는 핵무력이 사라지고 경제로 가겠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원하는 건 결국 경제 제재완화”라며, “자력갱생을 강조한 것은 일방적인 항복은 할 수 없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준형 교수는 한반도 비핵화 협상을 둘러싼 우리나라와 북한, 미국, 중국 등 다자간 교착 상태를 풀기 위해서는 북한에 경제 제재 해제 특구를 마련해 주는 것도 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김준형 교수 / 한동대학교
    “제재해제특구가 필요하다. 마치 경제개발특구처럼..전면적인 해제는 미국으로서도 하기 힘들 것이고, 그렇다면 제재해제특구를 만들면 어떻겠느냐 그것이 바로 개성이고 금강산이고 또 철도가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북관계를 전망한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는 지난해 남북관계 발전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고, 올해 남북이 함께 하고 싶은 의제를 적극 발표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최용환 연구원은 지난해 신년사가 한반도 평화에 방점을 두었다면 올해는 김 위원장이 육성으로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적 통일을 언급한 것에 의미를 둘만 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녹취] 최용환 책임연구위원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작년 신년사에서는 군사적 긴장을 낮추자 그래서 평화에 굉장히 방점을 두고 이야기했는데 올해는 뒷부분에 통일에 대한 이야기, 특히 평화적인 통일 방안을 이야기하자고 하고 있어서 통일에 대한 의제를 평화에 이어서 또하나 제기한 그런 신년사였던 것 같습니다. ”

    이밖에 토론회 참석자들은 2차 북미정상회담과 비핵화 의지를 확고히 밝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다자체제 안에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부담은 더 클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최내호
    영상편집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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