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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호-김소혜-주우재 '최고의 치킨', 볼 맛 나는 드라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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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선호-김소혜-주우재 '최고의 치킨', 볼 맛 나는 드라마 될까

    [현장] 드라맥스-MBN 새 수목드라마 '최고의 치킨' 제작발표회

    드라맥스-MBN 새 수목드라마 '최고의 치킨'의 세 주인공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주우재, 김소혜, 박선호 (사진=황진환 기자)

     

    치킨과 맥주를 함께 이르는 '치맥'이 거의 고유명사처럼 쓰이고, 치킨을 하느님에 비유한 '치느님'이란 말까지 나올 정도로 우리나라의 '치킨 사랑'은 대단하다. 하지만 그동안 이렇게 대놓고 치킨 이야기를 하는 드라마는 없었다. 오늘(2일) 첫 방송을 앞둔 드라맥스-MBN 새 수목드라마 '최고의 치킨' 이야기다.

    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최고의 치킨'(극본 박찬영·조아영, 연출 이승훈, 제작 iHQ·메이퀸픽쳐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포토타임에는 이승훈 PD와 배우 박선호, 김소혜, 주우재, 이승협, 유문치, 손민지, 전성환이 참석했고,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나누는 기자간담회에는 이 PD와 주연배우 박선호, 김소혜, 주우재까지 총 4명만 참석했다.

    '최고의 치킨'은 치킨집 운영이 꿈인 대기업 사원 박최고(박선호 분)와 할아버지에게서 이어받은 목욕탕에 은둔하는 웹툰 작가 지망생 서보아(김소혜 분)의 성장 스토리에 한때는 촉망받던 요리사였지만 지금은 노숙자 신세가 된 앤드류 강(주우재 분)의 이야기가 더해진 작품이다.

    이승훈 PD는 '최고의 치킨'을 찍으면서 가장 염두에 두었던 것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 PD는 "절대적인 시간을 어떻게 쓸까. 세 사람에게 시간을 많이 주면 잘할 수도 있지만 생각도 많아질 것 같았다. 그래서 시간 안배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최고의 치킨'의 박선호, 김소혜, 주우재는 신인 배우다. 캐스팅 배경을 묻자 이 PD는 "미니시리즈로 편성 날 거라고 생각을 못 했다"면서 "사전제작으로 드라마를 만드는데 신인과 젊은 친구들을 캐스팅하려고 진짜 엄청 오디션을 봤다"고 답했다.

    이어, "저는 소위 잘 나가는 분들과 작업할 수 있는 깜냥이 안 된다. 이 친구들이랑 많은 연습을 통해서 의견을 맞춰갔다. 제가 (배우들을) 선택했다기보다 대본 하나 갖고 수십 번 이야기하면서 같이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선호, 김소혜, 주우재는 모두 '최고의 치킨'으로 미니시리즈 첫 주연을 맡았다. 박선호는 "부담감이 굉장히 컸지만, 부담감을 내려놓게 해 준 감독님과 주변 배우들이 있었다. 촬영 들어가기 전에 대본 연습을 굉장히 많이 해, 서로 인물관계를 하나하나 쌓아가다 보니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소혜는 "3개월 동안 길게 촬영해 본 것도 처음이고, 이렇게 큰 역할을 맡으면서 진짜 많은 걸 느꼈다. 책임감과 부담감은 계속해서 가지고 갔던 것 같다. 일부러 떨쳐내려고 하진 않았다. 제가 가져갈 무게라고 생각했다"면서 "'최고의 치킨'이라는 기회를 주셔서 (저 스스로) 무너지지 않을 수 있는 기둥, 틀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주우재는 "감독님이 저희같이 초짜배기들에게 큰 역할을 주신 이유는, 저희만 가진 어떤 신선함이라든가 각자만의 개성 요소를 보신 것 같다. 저희도 저희가 드라마를 선택했다기보다는, 감독님, 스태프분들이 되게 좋아서 전혀 거부감 없이 감사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대기업 사원이 치킨집을 꾸리는 것을 '꿈'으로 삼는다는 설정을 어떻게 설득력 있게 표현할지를 묻자, 이 PD는 "거기까진 생각 안 했고 '젊은 친구가 왜 치킨집을 할까?'에서 시작해 '내가 하고 싶은 게 뭘까?'를 봤다"며 "조금 힘들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길을 한 번 정도는 직접 겪는 게 인생 살면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게 우연히 치킨집이 된 것"이라고 답했다.

    김소혜는 "모든 캐릭터에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고민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박선호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즐겨 먹는 치킨처럼, 편하고 가볍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주우재는 "굉장히 소소하고 따뜻한 드라마니까 '최고의 치킨' 많이 많이 봐 주시고 소문 많이 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드라맥스-MBN 새 수목드라마 '최고의 치킨'은 오늘(2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왼쪽부터 배우 김소혜, 이승협, 이승훈 PD, 유문치, 손민지 (사진=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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