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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내년부터 프리랜서 작가료-독립제작사 제작비 인상



미디어

    KBS, 내년부터 프리랜서 작가료-독립제작사 제작비 인상

    5대 경영 혁신안 발표
    경영진 임금 10% 삭감, 최상위 직급 폐지
    프리랜서 방송작가 작가료 인상, 드라마 제작 현장 운용 가이드라인 내년 시행
    지역방송 활성화 376억 원 등 약 504억 원 신규 투자 예정

    KBS는 20일 경영 혁신안을 발표했다. (사진=KBS 제공)

     

    KBS가 경영혁신을 위한 5대 방안을 20일 발표했다. 경영진 급여 삭감, 명예퇴직, 상위직급 폐지 등으로 재정을 긴축하는 한편, 콘텐츠 투자와 외주 상생에 500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조직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으로는 △상위직급 직원 축소 △조직개편을 통한 보직자 수 축소 △특별명예퇴직 실시 △유휴자산 매각 △긴급 비용 절감 등 5가지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전체 직원의 약 7%로 350명 규모인 최상위 직급 폐지, 직급 체계를 실무 중심으로 전면 개편, 내년 콘텐츠 중심 조직개편 후 보직자 수 적정 규모 축소 및 보수체계 손질, 경영진 급여 10% 자진 삭감 및 20년 이상 근속 직원 우선으로 특별명예퇴직 실시, 임원-보직 간부 업무추진비 20% 삭감 기조 올해 이어 내년 유지 등이다.

    KBS는 최상위직급 폐지와 직급체계 개편으로 매년 평균 39억 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별명예퇴직 시행, 보직자 수 축소, 해외지국 일부 폐지, 기타 비용 삭감을 통해 내년에는 161억 원이 추가 절감될 것으로 추산했다.

    KBS는 또한 이전, 폐소된 지역국과 중계소 등 유휴 부동산 18곳의 매각을 추진해 530억 원 규모의 수지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경영 효율화로 확보한 비용은 콘텐츠 품질 혁신과 독립제작사 상생, 비정규직 방송스태프 처우 개선에 투자할 예정이다.

    KBS는 콘텐츠 품질 제고와 미디어 상생 방안을 실천하기 위해 내년에 504억 원의 신규 투자가 예상된다며, 제작비 투자 및 지역방송 활성화에 376억 원, 독립제작사와 비정규직 상생에 128억 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부적으로는, △독립제작사 기본제작비 평균 3.5% 인상 △연 10억 원 규모의 창작지원기금 독립제작사에 후원 △국내 유수 다큐 영화제와 협업해 지분 참여 형식으로 매년 다큐 10~15편 제작 지원 △프리랜서 방송작가 작가료 인상 △방송작가협회 소속 아닌 작가들에게도 재방료 지급 △작가-비정규직 방송스태프와 표준계약서 반드시 작성 △드라마 제작사들과 협의해 '드라마 제작 현장 운용 가이드라인' 내년부터 시행 등이다.

    KBS는 "인력 및 조직구조의 전사적 개편을 통해 공영방송의 경쟁력을 높이고 공공성을 강화해, 궁극적으로 시청자의 권익과 복지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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