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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의 요람' 광주 남구서 성탄절 문화행사 '풍성'



광주

    '선교사의 요람' 광주 남구서 성탄절 문화행사 '풍성'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광주기독병원·남구청 주최
    트리 만들기·캐럴 버스킹·성탄 칸타타·성탄 음악콘서트 줄줄이 열려
    광주기독병원 주최 20일 성탄 칸타타-광주CBS 찬양의 꽃다발 통해 방송

    지난 14일 광주시 남구 양림동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이 진행됐다(사진=광주시 남구청 제공)

     

    성탄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에서 최초로 기독교가 전파된 광주 남구 양림동 일원에서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광주기독병원·남구청 등이 주관하는 성탄축하 문화행사가 연이어 열린다.

    남구는 "남구의 대표적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한 양림동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가 양림동 일원에서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앞서 양림동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는 지난 14일 오후 6시 양림 오거리 광장에서 펼쳐진 점등식을 시작으로 2주간 문화예술 대향연에 돌입했으며 점등식에서는 색소폰 연주가인 류상호 뮤지션의 연주를 비롯해 들국화 밴드의 통기타 라이브, 남구합창단의 캐럴송 공연이 열렸다.

    이밖에 양림동 곳곳에는 포토존과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되며 오는 21일과 24일에는 펭귄마을 앞 쉼터와 양림동 꽃밭 교회 옆에서 각각 크리스마스 체험 프로그램인 정크아트 트리 만들기와 크리스마스 캐럴 버스킹이 진행될 예정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연말 양림동을 찾은 방문객들이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를 통해 또 하나의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며 "양림동에서 2018년을 갈무리하고 동시에 2019년 새해 계획을 세우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기독병원(병원장 최용수)은 오는 20일 오후 5시 30분 오웬 기념각에서 지역주민을 초청한 가운데 성탄을 축하하는 칸타타 생명의 빛을 연주한다.

    광주기독병원은 성탄칸타타 연주를 통해 지역의 이웃들과 음악으로 소통할 예정이며
    이번 연주회는 광주기독병원 찬양대와 함께 호남신학대학교의 호신핸드벨콰이어, 기독간호대학교의 리조이스중창단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성탄절 당일인 25일 낮 12시 5분부터 찬양의 꽃다발을 통해 라디오(광주CBS FM 103.1 MHz)를 비롯해 CBS의 방송듣기 프로그램인 레인보우를 통해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청취할 수 있다.

    최용수 광주기독병원장은 "1900년대 초 선교사들에 의해 설립된 광주기독병원이 선교사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오웬기념각에서 양림동 트리축제 기간에 성탄칸타타를 연주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광주기독병원은 지역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는 기독병원 성탄칸타타가 열리는 오웬기념관에서 오는 22일 오후 2시 성탄트리 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에 앞서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는 지난 16일까지 성탄트리 사진을 공모했다. 22일 오후 2시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는 호남신학대학교 예음홀에서 성탄음악콘서트도 진행한다.

    광주시기독교교단협의회 지난 1일 유스퀘어광장에서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모금운동 발대식을 진행했으며 9일에는 5·18 민주광장에서 성탄트리에 불을 붙였다. 이어 15일에는 CCC아카데미센터에서 캐롤송 경연대회를 열었고 16일 광주한빛교회에서는 성탄축하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는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 문회성 회장과 김병내 남구청장 등 1000여 명의 시민과 성도들이 참여했다.

    한편 성탄절을 앞두고 갖가지 문화행사가 열리는 남구 양림동 일원은 선교사들이 세운 광주기독병원과 그들이 남긴 여러 유적지가 보존돼 있다. 특히 광주기독병원 내 오웬기념각은 개화기 신문화운동의 요람으로 기독교 관련 집회는 물론 강연회, 음악회, 영화, 연극, 무용 등 지역의 크고 작은 문화행사가 열렸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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