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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박형근, 4년 만에 감격적인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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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드FC 박형근, 4년 만에 감격적인 '1승'

    4년 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거둔 박형근(좌). 사진=로드FC 제공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32)이 4년 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거뒀다.

    박형근은 15일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로드FC 051 페더급 경기(5분 2라운드)에서 신승민(25)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했다.

    그래플링에서 신승민을 압도했다. 1라운드. 신승민은 초반부터 기세좋게 달려들어 펀치를 내뻗었다. 박형근은 클린치로 위기를 모면한 뒤 상대를 번쩍 들어 메쳤다.

    곧이어 킥을 차다가 넘어진 신승민에게 펀치를 적중시켰고, 또다시 상대를 메친 다음 상위포지션을 점령했다.

    2라운드에서도 박형근의 그래플링이 돋보였다. 박형근은 신승민의 등 뒤쪽에서 허리를 감싼 뒤 레슬링 싸움을 벌였다. 신승민은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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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격투기 해설과 선수생활을 병행하는 박형근은 승리가 간절했다. 부진한 성적 때문이다. 2014년 12월 한이문을 꺾은 이후 4년간 승리가 없었다. 2015년부터 5경기에서 2무 3패에 그쳤다.

    원래 상대는 양지호였다. 하지만 양지호가 훈련 중 갈비뼈 부상을 당해 상대가 신승민으로 변경됐다. 짧은 준비기간을 감안해 체급도 기존 밴텀급에서 한 체급 위인 페더급으로 바뀌어 박형근에게는 쉽지 않은 경기였다. 그러나 이날 소중한 '1승'을 신고하며 부활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승민은 로드FC 밴텀급의 젊은 피다. 이날 패배로 종합격투기 전적 8승 2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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