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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형일자리 협상 잠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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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 5일 오전 개최
    현대차와의 완성차공장 투자협상 경과 보고
    광주시, 협의회 추인 거쳐 현대차와 투자협약 조인식 예정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형 일자리사업의 핵심인 완성차공장 합작법인 설립과 관련해 광주시와 현대차의 협상이 급진전되면서 양측이 잠정 합의를 이끌어 냈다.

    광주시 협상단은 지난 3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에서 현대차측과 완성차공장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마지막 협상을 벌여 대부분의 사항에서 의견 접근을 이루면서 사실상 협상을 타결지었다.

    양측은 그동안 일부 쟁점 사항에서 이견을 보이며 진통을 겪어왔지만 지역노동계로부터 협상의 전권을 위임받은 광주시가 적극적인 의견 개진에 나서면서 협상의 돌파구를 찾았다.

    광주시는 오는 5일 오전 10시 30분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협의회 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의 주재로 개최되는 이번 협의회에는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과 최상준 광주경영자총협회장, 백석 광주경실련대표 등 노사민정협의회 위원이 참석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그동안의 광주시와 현대차간 완성차공장 투자협상 경과를 보고받고 선진 노사관계에 대한 광주시 최종 협상(안)에 대한 공동 결의를 논의할 예정이다.

    최종 협상(안)의 주요 내용은 안정적인 노사관계 정착을 위한 상생발전협의회 구성 방안, 선진 임금체계 도입, 적정 노동시간 구현 및 인력 운영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다.

    광주시는 4일 현대차와 잠정 합의를 마치고 5일 최종 협상(안)의 노사민정 공동결의가 이뤄지면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와 투자협상을 마무리하고 투자협약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협약이 예정대로 체결되고 광주에 현대차 완성차 공장이 새로 세워지게되면, 이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기존 현대차 노동자들이 받던 임금의 절반을 받는 대신 일자리를 얻게 되는 사회적 실험이 진행된다.

    독일 폭스바겐의 '아우토 5000'을 실제 모델로한 사회통합형 일자리가 만들어지게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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