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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새 예능에서 확인하는 '요즘애들'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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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석 새 예능에서 확인하는 '요즘애들'의 사생활

    [현장] JTBC 새 예능 '요즘애들' 제작진 기자간담회

    오는 12월 2일 밤 10시 20분에 첫 방송되는 JTBC 새 예능 '요즘애들' (사진=JTBC 제공)

     

    "요즘 애들, 요즘 것들이란 말 많이 하는데 부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이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개인적인 바람은 저희 프로그램 통해서 (요즘 애들이) 긍정적인 화두가 될 수 있는 키워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_ 이창우 PD

    "요즘 애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하고 사는지 궁금하다." JTBC 새 예능 '요즘애들'은 이 물음에서 시작했다. '요즘 애들'에서는 요즘 젊은 세대는 뭘 먹고 어딜 가고 무슨 말을 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지를, 당사자들이 직접 표현한 결과물을 만나볼 수 있다.

    내달 2일 첫 방송되는 JTBC '요즘애들'은 요즘 어른인 유재석, 안정환, 김신영과 요즘 애들인 레드벨벳 슬기, 김하온, 한현민 여섯 명이 자신의 일상을 고스란히 보여준 요즘 애들을 찾아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프로그램이다.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요즘애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윤현준 CP와 연출한 이창우 PD가 참석했다.

    윤 CP는 "제목이 프로그램의 다(전부)다. '한번 만나볼까, 요즘애들'이란 제목인데 만 24세 이하의 소위 요즘 애들을 한번 만나보자는 거다. MC들이 진짜 궁금해하는 사람을, 세 팀을 이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이 PD는 "요즘 애들이라는 키워드가 나왔을 때 굉장히 궁금한 점이 많았다"며 "요즘 애들이 어디 가고 뭐 먹고 어떤 생각하는지 들어보면 어떨까. (직접) 만나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저희 프로그램의 특별한 점은 요즘 애들이 영상을 촬영해 편집해 보내준다는 거다. 그게 새롭게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일반인'들이 보내는 영상이 프로그램을 좌우하는 만큼, 어떤 영상이 얼마나 도착했을지가 관심사였다. 방송에 나가는 영상을 어떻게 선정하는지 묻자 윤 CP는 "뭔가 좀 특별하고 굉장히 관종(관심종자) 같고 특이한 사람들만 뽑히나? 하는 선입견이 있을 수도 있는데, 자기 특징을 요즘 애들은 스스로 잘 찾아 올리더라. '누가 자기를 잘 표현했는가?', '어떤 다름이 있는가'가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 PD는 "이 친구는 정말 궁금하다, 이 친구는 왜 이런 생각하지? 하는 친구들이 뽑혔다고 본다"며 "직업군도 다양하고, 나이가 어리지만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들이 있다. 오디션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정말 궁금한 포인트 하나, 그 사람에게 느껴지는 것 하나로 선택하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현재 제작진에게 도착한 영상은 400~500팀 정도다. 개인과 팀 구분 없이 받았기 때문에 인원수로 하면 1천여 명 이상이 지원했다는 게 제작진 설명이다. 형제자매, 연인, 부부, 동아리, 한 반 전체 등 팀의 종류도 다양하다.

    이 PD는 "내부 논의할 때 유튜브 크리에이터처럼 유명한 분들을 배제해야 하나, 하는 점이 있었다. 그들도 요즘 애들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분들만 갖고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지금까지 준비하면서는 굉장히 유명한 분들은 크게 없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JTBC '요즘애들' 이창우 PD와 윤현준 CP (사진=JTBC 제공)

     

    이어, "내가 이렇게 산다는 것을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전하거나, 친구들에게 연예인 만난 것 자랑하고 싶기도 하고, 또 연예인이 되고 싶은 친구들이 있을 수 있다. 구성도 영상도 다양한 만큼 응하는 목적이나 이유도 다양하다고 생각한다"며 "늘 새로운 10여 팀의 영상을 보고 하루 정도 만나기 때문에 계속 새로운 분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애들' 제작진은 '자기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자유 주제로 10분 이내의 영상을 받았다. 방송 시간 때문에 일부만 나가긴 하지만 제작진이 따로 촬영하거나 각색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길이를 줄이고 방송에 적합하지 않은 자막을 거르고 수정하는 게 전부다.

    이번 작업을 통해 요즘 애들에 관해 새롭게 알거나 느낀 점이 있냐는 질문에 이 PD는 "영상에 굉장히 익숙하고 편안한 세대라는 걸 몸으로 느꼈다. 촬영하는 것에도 정말 거리낌이 없고, 편집, 자막, 음악 등 저희가 하는 후반 작업까지 굉장히 퀄리티 있게 만들어내는 데 놀랐다"고 답했다. 또한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는' 면에도 놀랐다고 한다.

    윤 CP는 "내가 저 나이 때는 어땠지? 하는 생각을 한다. 제가 놀랐던 점은 부모님들이 (영상 보내는 걸) 다 하라고 허락하셨다는 것"이라며 "(부모님 모습을 보고) 다르구나, 하는 것도 있고 또 공감하는 면도 있다. 다름과 공감이 있는 영상을 많이 보고 있다"고 전했다.

    '요즘애들'은 유재석과 안정환이 처음 만난 예능이기도 하다. 윤 CP는 "두 분이 한 번도 만난 적 없다. 도대체 유재석-안정환 씨는 어떤 케미가 나올까 궁금했다. 신영 씨도 유재석 씨와 버라이어티 하는 건 굉장히 오랜만이고, 김하온, 레드벨벳 슬기, 한현민 씨 모은 조합도 처음 시도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PD는 "녹화를 하다 보니까 처음보다는 두 번째가, 두 번째보다는 세 번째가 확실히 좋아지더라. 가장 연장자인 유재석 씨와 제일 어린 한현민 씨 나이 차이가 30살 정도 나는데 어려움과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면서 "유재석-안정환 씨도 서로 의지하면서 케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JTBC 새 예능 '요즘애들'은 오는 12월 2일 밤 10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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