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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사생활' 이하늬-박진주는 왜 다큐 PD로 변신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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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의 사생활' 이하늬-박진주는 왜 다큐 PD로 변신했나

    이하늬 "환경 문제로 고민 많아, 선물 같이 제안 온 프로"
    박진주 "이하늬 말 듣고 안 좋았던 적 없어"

    이하늬와 박진주는 KBS2 새 예능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에서 다큐 연출에 도전했다. 왼쪽부터 배우 이하늬, 이정욱 PD, 박진주 (사진=KBS 제공) 확대이미지

     

    '스타가 만드는 동물의 왕국'. 오늘(23일) 저녁 8시 55분에 첫 방송되는 KBS2 새 예능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이하 '동물의 사생활')의 이정욱 PD가 전한 한줄평이다.

    스타가 직접 카메라를 들어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시청자들과 대자연과 동물의 아름다움을 나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스타가 다큐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메이킹 필름으로 보면 된다.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정욱 PD는 "인간과 동물이라는 교감이라는 모토로 만든 프로그램"이라며 "동물에 관심이 있고 진정성을 갖고 접근할 수 있는 분들을 섭외했다"고 말했다.

    '동물의 사생활'을 시작하는 멤버는 배우 이하늬, 박진주, 남성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엘과 성열이다. 네 사람 모두 반려묘나 반려견을 키우고, 동물 보호와 환경 보호에 관심을 두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각자 역할 분담도 확실했다. 이하늬 다큐 PD를 맡아 첫 '연출'에 나섰다. 박진주는 메이킹 필름을 만들고 제작 일지를 작성하는 등 제일 할 일이 많았던 조연출이었다. 인피니트 엘은 혹등고래의 순간을 잡아내는 사진 담당이었고, 성열은 드론 감독을 맡아 더 생생한 혹등고래의 모습을 담았다.

    이하늬는 "해가 가면서 제가 만든 콘텐츠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민이 무거워지고 있지만, 배우가 능동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건 쉽지 않더라"라며 "바다를 떠다니는 플라스틱 등 환경 문제 때문에 혼자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감사하게도 선물 같이 제안 온 프로그램이 '동물의 사생활'이었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혹등고래가 (인간에게) 친근하다고는 해도 야생동물이기 때문에 (촬영이) 힘들었다"면서 "수중에서는 줌인이 안 돼서 가까이 가서 찍어야 했다. (촬영 중) 욕심이 났는데, 그 욕심과도 싸우는 시간이었다"고 기억했다.

    이번을 계기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스태프의 노고를 더 절감했다는 이하늬는 "이렇게까지 (제게) 권한을 많이 줄 줄은 몰랐다. 자유로우면서도 두려웠다. 양날의 검 같기도 했으나 감사한 기회"라고 밝혔다.

    조연출이었던 박진주는 이하늬가 함께하자고 해서 합류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언니 말을 듣고 안 좋았던 적이 한 번도 없어서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동물의 사생활'을 안 했다면 어땠을까. 다녀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역시나 스태프들의 노고를 깨달았다는 박진주는 "바다와 고래를 보고 오면서 제가 몰랐던 아름다운 세상이 있다는 걸 알았다"며 "저 같은 집순이, 집돌이들이 '동물의 사생활'을 봤으면 좋겠다"고 권했다.

    이하늬는 처음 도전한 동물 다큐에 관해 "BBC도 능가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 과정은 오늘(23일) 저녁 8시 55분 방송되는 KBS2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에서 확인할 수 있다.

    23일 저녁 8시 55분에 첫 방송되는 KBS2 새 예능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 (사진=KBS 제공) 확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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