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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우파, 왜 문재인 정권 퇴진운동 나서나



종교

    기독교 우파, 왜 문재인 정권 퇴진운동 나서나


    기독교 우파 인사들이 극우 시민단체와 연합해 오는 주말 문재인 정권 퇴진 대국민 총궐기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구속 이후 위축됐던 태극기세력과 연합해 보수시민단체들의 재결집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독교 우파와 극우사회단체는 오는 주말 광화문에서 문재인 정권 퇴진 총국민궐기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기독교우파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우파시민단체는 고영주 변호사가 대회를 주도하기로 했습니다.

    기독교우파 인사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통혁당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신영복 선생을 존경한다고 말한 것은 간첩과 동일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
    "세계 어느 대통령이 새벽에 국민의 동의도 없고 언론에게 알리지도 않고 혼자서 휴전선을 넘어서 김정은하고 비밀회담을 하고 돌아와서 어색하게 국민들에게 기자회견하는 이런 대통령이 세계 역사상 있었느냐"

    기독교 우파는 '동성애'와 '이슬람' 에 대해 혐오감을 갖고 있었으며 문재인 정권 문제와 관련해 우파시민단체와 연대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전광훈 목사는 지금도 주말마다 열리는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는 사람 상당수가 기독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
    "광화문에서 초대형 집회는 기독교인들이 함께 안하면 불가능합니다. 거의 70~80%는 기독교인입니다. 심지어 매주 토요일마다 하는 태극기집회도 상당한 숫자가 기독교인 입니다."

    기독교 우파와 태극기 부대와 연합집회를 열기로 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구속 이후 위축된 우파세력의 재 결집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인 연대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광훈 목사와 난민법 개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고영일 변호사 등은 기독교우파 인사들과 함께 민주당과 한국당 등의 공천에서 탈락한 정치인들을 영입해 기독자유당의 원내집입을 다시 시도할 계획입니다.

    기독자유당은 지난 2016년 총선 비례대표투표에서 62만6,853표를 얻어 원내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기독교 우파의 이런 주장이 극단적일 뿐만아니라 혐오를 조장한다는 측면에서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진호 목사/제 3시대 그리스도연구소 정책실장
    "지금 현재 한국 개신교 일부 그룹들이 하고 있는 극우적행보는 증오를 조장하고 있다는 것이죠. 우리사회에 얼마나 많은 갈등이 있어요. 그 갈등을 중재하고 해소시키는 쪽으로 기독교가 노력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태극기세력과 연합한 기독교우파가 다수 기독교인들의 공감을 얻을수 있을지 또 세력을 확장해 2020년 총선에서 원내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알수 없습니다.

    [영상취재 정용현 ] [영상편집 서원익]{RELNEWS: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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