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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난민 옹호' 정우성에 "동료로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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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젤리나 졸리, '난민 옹호' 정우성에 "동료로서 감사"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지난 3일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의 친선대사인 배우 정우성과 만났다. (사진=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제공) 확대이미지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국내에서 난민 인권에 관해 꾸준히 목소리 내는 배우 정우성에게 "동료로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는 4일 "안젤리나 졸리가 유엔난민기구 특사 자격으로 지난 2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배우 정우성, 박상기 법무부 장관 등을 만나 예멘 난민에 관해 이야기 나눴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만남은 3일 이뤄졌다. 졸리는 지난 5월 제주도로 온 예멘 난민 대다수에게 한국 정부가 보호 결정을 내린 것을 두고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난민이 처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왜 난민을 인도적으로 보호해야 하는지를 꾸준히 주장해 온 정우성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정우성은 이른바 '난민 옹호' 발언으로 악성 댓글에 시달리기도 했다.

    졸리는 정우성에게 "(난민을 옹호하는) 역할을 해 준 것에 동료로서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며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외국인에 대한 차별, 혐오, 국수주의가 만연해지면서 제대로 된 정보를 전하는 사람들의 역할이 앞으로도 중요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정우성은 "한국에 '반난민 정서'가 있긴 하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그게 다소 과장되게 보인다"며 "국민 대다수는 아직 난민에 대해 잘 몰라서 의견이 없거나, 난민을 옹호하지만 상당수는 조용하다"고 밝혔다.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2001년부터 2012년까지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한 후 특사로 임명됐고, 정우성은 2014년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의 첫 한국인 명예사절이 된 후 이듬해 친선대사가 됐다.

    한편, 졸리는 2박 3일 동안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4일 저녁 미국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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