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경남자동차노조 "지노위 결정따라 총파업여부 결정"



경남

    경남자동차노조 "지노위 결정따라 총파업여부 결정"

    11월 1일 오전 4시 총파업 예고

    (사진=이형탁 기자)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남지역자동차노동조합이 다음 달 1일 버스 총파업을 예고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남자동차노조는 3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들의 생존권이 달린 요구를 무시한다면 오는 11월 1일 오전 4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경남자동차노조와 경남버스운송사업조합은 올해 6~9월 사이 7차례에 걸쳐 임단협 교섭을 벌였지만 타결을 짓지 못했다. 그동안 두 차례 특별조정회의와 경남도 주재로 세 차례 노사정 간담회를 열었지만 교섭에 진척이 없다.

    노조는 "현재 경남지역 운수근로자들은 경북, 전북, 전남 등의 동종업체의 근로자들보다 급여가 50~60만 원 적은 상태로 근무하고 있다"며 "전국 최하수준의 임금을 현실화하기 위해 주 52시간제 임금손실 보존분 27만 9천 30원 확보에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또 "근로기준법 특례조항 제외에 따른 주 52시간제 즉시 시행과 최저임금이 보장돼야 한다"면서 "불성실한 교섭으로 일관하는 사용자를 강력히 규탄하며 열악한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준공영제 시행을 지자체에 엄중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그러면서 "방만한 경영과 재정부실의 책임을 버스노동자들에게 전가시키는 사용자와 지방자치단체들에게 우리가 운전하는 기계가 아니라 인간다운 대접을 받아야 하는 운수노동자임을 이번 기회에 확실히 보여줄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자동차노조연맹 경남자동차노조 황용생 위원장은 "노조의 요구안에 대해 사측에서 수용안 자체가 나온게 없다"며 "오는 31일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신청 결과를 보고 그 결과에 따라 총파업 투쟁을 할지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노조는 소속 조합원 2천300여명이 파업에 들어가면 1천400여 대의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농어촌버스가 운행을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남버스운송사업조합은 "파업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시외버스 요금은 2013년 이후 5년 8개월째 오르지 않고 인건비는 매년 오르고 있어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밝혔다.

    앞서 경남자동차노조 지난해 11월 3일 경남지역 시외버스 절반 가량이 파업에 들어갔다가 임단협이 타결되자 다음 날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