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전국 25개 대학 석좌교수 61명, 강의 안해도 연평균 3천만원 챙겨



부산

    전국 25개 대학 석좌교수 61명, 강의 안해도 연평균 3천만원 챙겨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전국에 있는 4년제 대학교 25곳에 있는 석좌교수 61명이 강의을 하지 않고도 연평균 3천만원씩을 챙겨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교육위)은 교육부로부터 '4년제 대학교 석좌교수 임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고등교육법 17조와 석좌교수 임용 규정에 따르면 석좌교수는 탁월한 연구업적, 또는 사회활동을 통해 국내나 국제적으로 명성있는 인사로서 본교에서 선임해 교육과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임용된다.

    석좌교수의 보수는 교비회계와 대학발전기금, 석좌기금 등으로 재원을 마련해 지급한다. 2018년 9월 기준 4년제 대학교 49곳이 204명의 석좌교수를 임용했다.

    이 가운데 대학 25곳이 강의도 하지 않는 석좌교수 61명에게 최소200만원에서 최대1억 3,000원의 연봉을 지급했다. 이들 가운데 42명에게는 사무실, 연구실을 제공했다.

    강의를 하지 않는 석좌교수에게 연봉을 지급하는 대학은 경남대가 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순천대 8명, 동아대 8명 순이었다.

    특히, 용인대의 경우 전 교육부 장관을 석좌교수로 임명하고 강의를 하지 않지만 연봉 1억 3,000만원을 지급했다.

    김해영 의원은 "학교에서 교육과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초빙하는 석좌교수가 강의와 석좌교수에 걸맞은 연구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학교 교비, 기금으로 보수를 받아가고 사무실, 연구실을 제공받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학교발전에 기여하지 않는 석좌교수의 채용은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